<커넥트> 보다가 잤어요... ㅠ

오늘 오후엔 밖에서 두시간을 때워야 해서 영화관에 갔습니다. 

조금 피곤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공포영화니까 졸진 않고 볼 수 있겠다 싶어서 고른건데... 

웬걸 중반부터 계속 꾸벅꾸벅했습니다 ㅋㅋㅠ

어두운 데서 숨죽이는 장면에선 정신없이 졸다가, 큰 소리로 빰!하고 놀래켜서 주인공들이 소리지르면 잠깐 깨서 멍하니 보다가 또 졸고. 

극장에서 잠잔게 한두번 있었던 일은 아니지만, 다른 장르도 아니고 공포영화 보러가서 자다 오는 진귀한 경험을 다 해보네요. 

영화는 비록 띄엄띄엄 봤지만 전혀 제 취향 아닌걸 알겠더라고요. 

나름 공포 보면서 잘 쪼는 편인데 진짜 하나도 안 무섭고... 억지스러운 교훈과 모성애 엔딩...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