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극장판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 편> 간단후기
오늘 유료시사회로 보고 극장에서 나오자마자 후기입니다.
그래서 글이 좀 중구난방이에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서 영화를 지탱하는 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다양한 그래픽으로 구현한 역동적이고 화려한 액션의 볼거리이고 다른 하나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드라마입니다.
<귀멸의 칼날> TV시리즈는 평범한 소년만화를 꽤 멋지게 영상화했다는 점에서 괜찮게 봤습니다.
원작만화 액션을 영상화하는데 있어서 2D와 3D 그래픽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역동성을 멋지게 끌어올렸었죠.
이번 <무한열차편>도 그 장점을 그대로 가지고 갑니다.
초반 50분은 캐릭터 설명을 해주고 그 후는 거의 액션입니다.
액션은 확실히 큰 스크린에서 볼만하고 화려해요.
원작만화를 다 봤기에 조금 시큰둥하며 보다가도 액션 장면만 되면 몰입이 확 되더군요.
그 이외에는 거의 신파를 위해 깔려있는 기능적 장치들입니다.
그런데 신파와 액션이 한 서사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아요.
플래시백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꿈 장면은 내용상 그러려니 하는데 눈물을 뽑아내기 위한 후반부의 플래시백은 액션극에 치중한 서사와 관련이 거의 없어서 사족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영화의 클라이맥스가 지나면 반복해서 눈물을 강조하는데 조금 과하다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근데... 장면의 효과가 꽤나 강력해서 눈물은 나요.
이런 걸 즉효성 최루탄이라고 한다죠...?
한편의 극장판이긴 하지만
TV 시리즈의 한 에피소드의 엔딩 같은 장면들이 여러 번 나와서
TV시리즈로 봤어도 무방할 거 같이 느꼈습니다.
평점 2.5/5
추천인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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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