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GiHaRa님 나눔 후기) 롯데시네마 수원 컬러리움 및 소울 후기 (스포있음)입니다

- 우선, 컬러리움 특별관 후기입니다.
1. 영화 상영 전 인트로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화면에서는 리얼블랙하고 화사한 컬러가 막 쏟아지고, 상영관 뒤에서 그리고 측면에서 레이져를 뿜뿜 쏴주는데!
한 1분 지났을까요, 어, 왜 벌써 끝나지, 그리고 왜 아무런 멘트 없이 바로 끝나는거지...
(참고로 돌비시네마 인트로: 당신이 보고 있는 블랙은 진짜 블랙이 아닙니다... 물론 영어로 쏼라쏼라쏼라..
하다못해 아이맥스 카운트다운: 10 9 8 7 6...)
근데 여긴 아무런 멘트가 없네요ㅎ
아쉽습니다. 컬러리움관이 아직 수원점 하나라서 그런 것이라고 믿어봅니다.
컬러리움을 추가로 더 확장하게 되면 더 근사하게 만들어주길..
아, 궁금하신 분들은, 익무 분이 찍은 인트로 영상도 있으니, 다음 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upervicon님 글 https://extmovie.com/movietalk/61670396
2. 상영관 내 리클라이너 자리가 너무 편합니다. (단, F열 뒤부터구요, 프라임석으로 분류되어 있고, 추가금도 있습니다)
오른쪽 팔걸이에 버튼 3개 있구요, 간단하게 조작 몇번하면 편안하게 반쯤 누워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F열 앉았는데 스크린 눈높이가 딱 맞거나 아주 살짝 올려보는 정도입니다.
눈높이에 맞추는 편이시라면, F G열 정도가 딱 좋을 것 같구요,
혹시 리클라이너 이점을 포기하더라도, 꽉찬 화면을 보고 싶다고 하시면 더 앞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E열부터 쭉 앞까지 리클라이너는 아니더라도 자리 앞뒤, 옆으로 충분히 넓고 괜찮더라구요.
3. 화면 색감이 쨍합니다.
소울이 애니라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검은색이 배경인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리얼블랙 느낌이 팍팍 납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에, 아주 효과적일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아주 예전에 롯데시네마 수퍼S관도 관람한 적이 있는데, 컬러리움이 수퍼S에 비해서 확실히 업그레이드 느낌이 납니다.
다만, 화면 사이즈는 많이 아쉽습니다.
아이맥스는 물론이고, 돌비시네마에 비해서도 확실히 작습니다.
화면만 더 커지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텐데, 아쉽습니다.
그 외 컬러리움관 스펙 관련해서, 역시 익무 분이 쓰신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그누센님 글 https://extmovie.com/movietalk/61802871
4. 스크린 옆에 비상구 표시등이 빌런입니다. 게다가 양쪽으로 나란히 2개입니다!
초기에 비해서는 불빛 강도를 약하게 했다는 익무분 글이 있긴 하나, 신경쓰이긴 하더라구요.
밝은 화면에서는 비교적 괜찮구요, 어두운 화면에서는 조금 신경쓰이는 정도입니다.
대신 제 눈이 양측면으로 시선을 최대한 분산 안시키고,
오롯이 화면 정중앙에만 몰두하게 만드는 장점은 있더라구요 ㅎㅎㅎ ㅜ.ㅠ
3줄 요약:
LED 스크린으로서, 화면의 선명함은 충분한 장점,
대형 스크린을 선호한다면, 아이맥스 돌비시네마 등에 비해서 많이 아쉬움.
다만 사운드 적인 면은 크게 나은 점을 모르겠음.
- 여기서부터는 소울 후기입니다.
스포가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1. 픽사답게, 이번에도 본편에 앞서서 단편이 하나 있네요.
"토끼굴"이라는 단편입니다.
내용은 짧지만 토끼가 너무 귀엽습니다!
2. 이제 소울 얘기를 하면, 먼저 한글이 중간중간 눈에 띄네요ㅎ
중간에 "호호만두" 간판,
그리고 초반에 환생하려고 대기하는 줄에서 "내 바지 어디갔어?" 하고 엑스트라 영혼이 한국말로 외칩니다.
그리고 22의 멘토들 이름표들 중에서 "지윤"이라는 한글 이름도 있었다고 하네요. <<이건, 익무분 댓글에서 봤네요.
(저는 멘토들 이름 중에서 "아인슈타인" 을 봤습니다, 아인슈타인도 설득하지 못한 22의 고집이란 ㅎㅎ)
아마 한국 분 제작진이 많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3. 재즈 음악이 많이 나옵니다.
음악에 대한 조예가 별로 없어서 자세하게 말은 못합니다만, 듣기만 해도 참 좋아요.
다만, 주인공 조는 원판에서 제이미 폭스가 목소리를 맡았는데, 이 분이 노래 잘하는 걸로 압니다만,
노래 파트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네요.
4. 죽기 직전과 환생하기 직전의 영혼들의 모습이 참 귀엽게 묘사됐네요.
하는 짓에 비해서 22도 참 귀여웠습니다.
이미 굿즈도 많이 나온 것 같더라구요.
5. 끝으로 전체적인 이야기는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이
너무 꿈과 행복에 대해서 잊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영화 속 대사처럼 그냥 사는 것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3줄 요약: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음악이 큰 역할을 하지 못한 부분이 조금 아쉬움.
그럼에도 충분한 울림이 있는 영화.
SuGiHaRa님 나눔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느낌 있는 영화여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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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이나, 지금 (평일에만) 기획전 중인 라라랜드, 너의 이름은 정도면
컬러리움 보시기에 충분한 타이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한번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참 좋은 영화입니다.
컬러리움 한번 시간내서 가봐야겠네요.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