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여초 패키지 취케팅 성공했습니다ㅋㅋㅋㅋ

오후 늦게 올해 아트하우스 리워드 미션이 업데이트됐는지 확인하러 들어갔다가 타여초 패키지가 생각나서 보니 역시 몽땅 매진이더군요. 그전부터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날락해봐도 늘 요지부동으로 매진 중이라 뭐 놀랍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앱을 나오자니 미련이 남아 날짜를 넘나들며 몇 번 새로고침을 했는데 음? 갑자기 1이 뙇 뜨는 겁니다. 놀라는 찰나도 사치다! 후다닥 들어가서 선택하고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는데 이선좌님을 마주칠까봐 어찌나 조마조마하던지ㄷㄷㄷ 다행히 5000원 할인쿠폰에 포인트까지 적용해 결제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작년 이맘때 타여초 첫날 2회차 예매했다가 코앞에서 마감된 트라우마를 일년만에 극복할 수 있게 됐습니다ㅜㅜ 당시 뱃지수령하신 분들의 무용담을 일부러 외면하며 상실의 5단계를 얼마나 치열하게 또 성실하게 밟았던지..

근데 취케팅에 성공하니 간사하게도 또 배부른 고민이 생기는군요. 완전매진회차라 관람을 할지 그냥 영혼만 보내고 배지만 수령할지. 코로나 발생 이후 가득 들어찬, 정확히는 반만 가득 들어찬 상영관에서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요ㅎㅎ 영혼만 보내기엔 힘들게 취케팅한지라 재관람도 하고 싶고..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