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01/21 생일날의 관람 후기 및 굿즈인증
1월 21일인 오늘은 제 만 29번째 생일이랍니다...
우선 한국나이 30세가 된 제 자신에 축하? 혹은 앞자리 3이 된 슬픔인가요.. 친구들이 이미 31이지만, 여튼 마음이 복잡하군요 ㅎㅎ
사실 영화 소울 시작하는 순간부터... 주인공 조 가드너가 너무 부러웠어요 사실... 저는 임용을 준비하는 기간제교사거든요. '정교사'가 되는 게 제 평생의 꿈이고, 올 2월 계약만료가 되면 올해는 제대로 공부하려해요..
남들보다 한발자국 뒤쳐진 삶이고 불안한 지점이 참 많은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빨리 임용에 합격하고싶다.....는 생각을 지니고 사는 서른, 생일에 이 영화를 보며
내 심장을 뛰게 하는 불꽃은 무엇이었을까.....를 고민해 봅니다.
얼마전에 익무 회원분이 공유해주신 소울 멘토 테스트 결과 윤동주의 멘토링을 받고 태어난(아니 이거 진짜 넘 영광이에요 ㅠㅠ 동주느님...) 저는 ISFJ 성향을 지니고 있는데,
문학과 상담을 복전하고 전문상담교사 임용을 치려는 현재........ 책과과 영화라는 불꽃이 저를 지금까지 타오르게 해온것에 깊이 감사합니다. 학부와 두번의 석사를 마친 지금... 충분히 열심히 살아왔고 열심히 살아오고 있으니 지금까지처럼 열심히 살되, 이미 살아갈 준비가 되었으니 조금이나마 삶을 더 즐겨보려합니다..
22처럼, 조처럼.... 그 순간순간에 즐거워하며 불안에 잠식되지 않기를....
그리고 익무분들께 늘 감사합니다.
/ 오늘 받은 소울 굿즈 첨부합니다!
저는 씨지비 광교지점에서 관람했고, 광교 롯데시네마의 경우 나눔올렸으나 보시는 분이 없어서.....롯시 싸다구는 영혼보내기 해서 상영 끝난후 가봤더니 스티커만 남았고 아트엽서는 품절이네요
메박은 동생 보내서 오티 구했는데 추후 추가로 굿즈 사진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P.S. 씨지비 광교지점 오늘 오로나민씨랑 마스크 다 남아있어서 이복 받아왔고 거기에 경기지역 이벤트로 밀가루까지....친구만나고 돌아오는 길 너무나 무겁군요....생일에 한짐가득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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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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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래도 여기저기서 친구들의 메세지가 날아오는 걸 보니 헛살지는 않았구나 싶어서 감사한 하루네요 ㅠㅠ
각자 자기만의 불꽃이 있을테고, 현재를 충실히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면 되는 것 같아요:) / 소울 굿즈도 생각보다 치열한 듯 합니다 ㅎㅎ
광교광교 저희 어쩌면 한 동네 주민일지도요:D CGV 광교점에서 sinclair 님 생일인 것을 알고 선물 가득 챙겨준 것 같습니다*
윤동주 시인이 소울 멘토셨다니 굉장히 뜻깊습니다🌠 저는... 아마도 멘토 분들께 좋은 추억을 못 남긴 제자일 것 같아요...ㅠㅜㅠㅜ
저의 영원한 등번호, ID부터 이메일부터 온갖 곳에 저를 상징하는 번호가 22여서, 어무니께서 영화를 관람하시는 내내 저의 악행(!)들이 떠올라서
매우매우 감정 이입을 하시며 보았다고 합니다;;;
아트카드 소진은 아쉽네요~
저도 임용 잠깐 준비하다 포기했지만 제 불꽃이 아니었겠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