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춤을] 웃음이 빵 터진 부분 (약스포)
존 던바 중위가 결심을 하고 그동안 팽겨친 군복을 정성스럽게 단장해 입고
미성조기를 말인지 자신의 군복에 꽃았는지 모르지만 깃바를 휘날리며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데....
들판에서 피를 흘리는지 뭍히는지 아파보이는 여인에게 다가갈 때
던바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려나보다 싶을 때
그 성조기가 바람 때문에 얼굴을 완전히 감싸고 에퉤퉤하는데 ㅋㅋㅋㅋ 넘 웃기더군요 ㅋㅋㅋㅋㅋ
얼마 없는 관객석에서 그 장면에 다같이 빵빵 ㅋㅋㅋ 비장미 넘치다 허당캐로 넘어가서 웃겼어요
영화서 은근 주인공이 허당같은 부분이 많아서 막 웃었어요 ㅋㅋㅋ
또 수 부족이 자신의 군징영에 처음 정식으로 와서 커피 대접할 때 첨 맛보는 커피가 쓴지 설탕을 많이 타서 마시니
너무 달게 마시니 금방 설탕 떨어져서 다시 올꺼라는 대사도 웃겼어요 ㅋㅋㅋㅋ
내일 앵콜 싸다구 있는데 한번 더 볼까 생각중이에요. 근데 늑대 관련 너무 가슴 아픈 장면이 있어서 망설여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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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영웅주의를 대놓고 까는 영화이긴 하죠ㅎㅎ 이미 존 던바에게 성조기 따위는 걸리적거리는 천쪼가리일 뿐이라는걸 유머러스하게 표현한것 같아요 이어서 자세히 보면 그 성조기 찢어서 주먹쥐고일어서의 상처에 싸매어줍니다 성조기 찢는 장면 자체는 거부감 들까봐 생략한듯 보여요
그쵸ㅎㅎ 무엇보다 동물 친구들이 영화를 하드캐리한거 같아요 시스코 말이랑 흰양말 늑대 친구 너무 귀여워서 마지막에 가슴 찢어지더라는ㅠㅠ 아 글고 엔딩에서 울부짖는 늑대는 아마도 흰양말의 와이프 혹은 남편이 아닐까 해요 늑대는 일부일처제를 철저하게 지키는 순정파 동물로 유명하잖아요 나아가 그 장면에 숨겨진 의미를 생각해보면 흰양말의 죽음(=앞으로 인디언들의 운명)을 그저 애도할수 밖에 없는 남겨진 인디언(존던바)의 심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게 아닐까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