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잔뜩] 소울 후기와 5개 극장 선물 수령 (스압주의)
아침부터 CGV용산 1회차 소울을 보고
5개 영화관에서 주는 선물 다 챙겨서 집에와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일단 영화를 보러가기 전날 5개 극장 선물 한꺼번에 다 쓸어오자는 생각으로
환승까지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노선을 짜고
어차피 다 못보니까 조조있는 영화관으로 선택해서
'돌아다니는 김에 그냥 선물 2개씩 받자' 라는 생각으로 티켓 2매씩......
영화는 1회 관람.
나머지는 다 극장에 기부.......... 선물만 다 받아왔어요
예전에는 2번 예매했으면 2번 다 봤는데
이제 그마저도 귀찮고 지친 나이가 되어버려서
그냥 극장에 티켓값은 기부하고 선물만 받았네요ㅋㅋㅋㅋㅋ
스포가 많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일단 영화 후기 입니다
평론가분들의 높은 별점과 미리 보신 분들의 재밌었다는 후기를 접하면서
'와 이번에 인생 작품이 되겠구나' 라는 큰 기대를 갖고 관람했습니다.
제가 너무 많은 감동을 바랬던 걸까요
저는 사실 인사이드아웃을 최악의 작품으로 꼽는 사람이라 그런 건지..
미국식 마인드를 가진 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배신하고, 남의 말 안듣고 독단적인 행동 이런 걸 별로 안좋아해서......
이번 작품에 아쉬움이 한가득이었어요
아마 큰 기대를 갖게한 예고편과 평론가분들의 후기도 한몫을 한 것 같네요
코코 역시 주인공의 태도를 별로 안좋아했지만
색감이나 설정이 좋고, 엔딩이 좋아서 재밌게 본 축에 속하게 되었지만요
이번 영화는
인사이드아웃과 코코 사이의 애매한 어느 중간에 있다고 할까.
#끌리는 캐릭터의 부재
디즈니 작품이라 하면 귀엽다고 느껴지는 캐릭터가 한 명씩은 있는데
유독 이 작품은 귀엽다라고 느껴지는 캐릭터가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특별한 OST가 없다
최근 코코 Remember Me나 알라딘 Speechless과 같은 생각나는 OST곡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재즈, 아티스트 얘기여서 뭔가 1곡 정도 멋진 보컬이 담긴 주제가가 있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자막
초반쯤? 자막이 번역된 것과 원문 자체 1개, 번역이 안된게 1개가 그냥 나오더라구요
다행히도 쉬운 문장이어서 그냥 넘겼습니다.
초등학교라도 안나왔으면 어쩔 뻔
#피자보다 호호만두
많은 분들이 영화 관람 후에 피자 드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호호만두가 너무 시강이어서 만두가 먹고 싶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의 뜬금포 응원
아들의 꿈을 그렇게 싫어하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대화 몇번에 꿈을 응원 무슨일이얔ㅋㅋㅋ
마지막에는 너무 급작스럽게 이야기가 마무리되서 읭? 하는 바람에 끝부분은 기억이 휘발..
저는 마지막에 둘이 서로 모르는 채로 우연히 만났는데
22가 그 나뭇잎을 갖고 있는 걸 주인공이 보면서 끝났으면 더 감동적이지 않았을까 싶기도하고...
코코 주인공의 캐릭터는 별로였지만 엔딩맛집이었는데ㅠㅠㅠㅠ
소울은 엔딩이 저한테는 좀 아쉬웠어요..
아쉬웠던 부분만 말해서 그렇지 당연히 좋았던 부분도 많았습니다.
사후세계를 코코와는 또 다르게 표현한 점이나 어떠한 일에 몰두해서 빠질 때를 표현한 부분도 신선했고
삶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려는 영화의 목적은 너무나도 좋았고,
끝부분에 지구로 갈 수 있는 스티커를 22에게 돌려주면서
주인공이 두려워하는 22와 함께 지구로 가주는 장면에서는 눈물도 났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그토록 원하던 데뷔 무대를 마치고 느끼는 공허함과
가운데서 연주하던 여자캐릭터가 앞으로 이 일이 반복된다는 식의 대사는 정말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특별한 것만 전부가 아니고 평범한 것도 인생에 없어서 안될 부분
특별함 속에 평범함, 평범함 속에 특별함을 찾기 위한 여정이 인생일수도 있겠다
라는 결론을 혼자 내리면서ㅋㅋㅋㅋ
아마 소울 보시고 자신의 인생작이 됐다 라는 분들도 당연히 계실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느꼈다는 거지 당연히 제 얘기가 정답은 아닙니다ㅋㅋㅋㅋㅋㅋ
저 개뿔 아는 것도 없어요ㅋㅋㅋㅋㅋㅋ
글이 마음에 안드시면...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냥 보고 나서의 느낌을 필터없이 그냥 개소리했다고 생각해주시고ㅋㅋ
아쉬웠지만 그 안에서 제 인생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해준 영화였어요
이러고 이제 라티 인증샷 sns에 올리면서
인생작이었다며 최고라고 싸이코패스처럼 오리지널 굿즈 받으려고 눈물의똥꼬쇼를 펼치고 있겠죠ㅋㅋㅋㅋㅋㅋ
하튼간 영화 내용은 내용이고ㅋㅋㅋㅋ
선물받을 건 받아야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
필름마크 포커스 무슨일이야ㅋㅋㅋ
2종 랜덤 중 1종 준다길래 2자리 예매했어요
그래서 선물을 받았는데.....
필름마크를 똑같은거 주시길래 다른 거 주실 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랜덤이라 어쩔 수가 없다며......
랜덤인건 아는데....... 우리 사람에게는 센스라는게 있잖아요.......
조만간 친구랑 또 볼 예정이라 알겠다고 하고 가려다가
옆 직원분께 가서 말씀드렸더니 너무나도 친절하게 바꿔주시더라구요
영화보고 내린 결론처럼 평범한 직원 속 특별한 직원을 찾았도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스크에 마스크팩에 과자에 뭐 많이 주시더라구요ㅋㅋㅋ
후기 보니까 왕십리에서는 오로나민c도 주셨다는데 왕십리 가서 볼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ㅋㅋ
근데 제가 극장 5군데를 돌아야하기에 무거워서 들고다니다가 던져버렸을듯ㅠㅠ
이제 나와서 용산에서 롯데시네마 청량리로 향했습니다.
간만에 오는 청량리롯시
여기로 4D 보러 왔다가 똥꼬찌른거 못잊어..
롯시4D는 큰 곳으로 가새오 제발.......ㅠㅠ
지하철로 가시는 거면 역사 밖으로 나가지마시고
역사 안 정가운데에 이어지는 계단&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청량리 롯시는 그리로 가시는게 더 빨라요! 7층
본관으로 가시면 코로나 때문에 주자창쪽으로 돌아가셔야해서..
롯시는 영화가 끝나면 티켓 출력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선물 챙겨주셨어요ㅋㅋㅋㅋ
티켓 때문에 여쭤봤던 밖에 있는 직원분은 친절하셨는데
선물 꺼내주시던 매점 안에 계신분은 세상귀찮으신 표정ㅠㅠㅠ
쉬고 계신데 일 시켜서 죄송해요........ㅋㅋㅋㅋㅋㅋ
야광스티커를 막 말아서 주려고 난리난리
민심 조또 모르시는 게 맞는,,
이제부터 1회 환승.
롯시청량리에서 메가박스 동대문으로 버스
9층.
버킷은 2주차 선물 줄때나 가서 한번 더 보면서 사려구요ㅋㅋ
이미 CGV용산에서 받은게 많아서 가방이 꽉 차서ㅋㅋㅋ
오티 2장 받고
방금 내린 곳에서 다시 다른 버스 탑승. 2회 환승째.
이번은 대한극장 충무로로.
가면 다 영화가 끝나있어서........뭔지 모를 미안함....
대한극장 포스터는 포스터랑 비닐을 따로 주셨어요
후딱 받고 지하철로
대한극장에서 씨네큐 신도림으로.
대한극장도, 씨네큐도 처음가본 사람 나야나
신도림 도착.
3,4번 출구쪽으로 가시면 지하로 테크노마트가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12층.
씨네큐 신도림!
5개 극장 투어 마무리!
집에 갈때는 12층에서 다시 지하로 내려와서 5,6번 출구쪽으로 가다보면
현대백화점 신도림 (디큐브시티)가 나와요
현대백화점 1층으로 나와서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알차게 환승 4회까지 쓰고 집에 도착했습니다ㅋㅋ
CGV용산 : 필름마크 2가지 종류 / 야광스티커 2매 / 과자,마스크,마스크팩,
(8000*2 = 16,000)
롯데시네마 청량리 : 아트카드 2매 / 야광스티커 2매
(8000*2 = 16,000)
메가박스 동대문 : 오리지널티켓 2매 / 야광스티커 2매
(10000*2 = 20,000)
대한극장 충무로 : 대한극장 한정 포스터 2매
(6000*2 = 12,000)
씨네큐 신도림 : 씨네큐 한정 포스터 2매
(9000*2 = 18,000)
환승하려고 30분동안 방탈출 미션하듯잌ㅋㅋㅋㅋㅋㅋㅋㅋ
82,000짜리 방탈출게임 대성공
이번 주에 친구랑 또 한번 CGV가서 볼 예정이고
메박 2주차 선물때 메박도 한번 다시 가서 보려합니다ㅋㅋ
추천인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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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부분도 충분히 공감가네요ㅎㅎ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와.. 대단하시네요.^^




인사이드아웃을 연상케하는 면이 많아서
픽사가 안전함을 택하고 특유의 참신함은 조금 내려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몇번 더 보면서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도시는 분이 계실까해서ㅋㅋㅋ

대한극장 수량 넉넉할까요?


좀 더 보면서 놓친 부분이 있나하고 다시 챙겨야겠어요ㅋㅋ
예쓰 이십사 특가로 하지 그러셨어요ㅠㅠ 저도 다 모을 예정이라...! 영혼 보내기는 싫어서 나눠서 보려구요. ㅎㅎ
저도 그래야하는데 성질이 급해서ㅠㅠ
몇편을 날린 건지ㅠㅠ 멕아더님은 꼭 다 챙겨보시고 선물도 다 받으세요!!

사진만 봐도 푸짐합니다
CGV에서 진짜 뭐 많이 주시더라구요ㅋㅋ


버스는 노선만 다르면 여러번 되는줄 알았는데
지하철이 2번이 되는거였군요...
경의중앙선타고 청량리 갔다, 청량리서 버스타고 메가박스동대문(1회환승), 메가박스 동대문서 버스타고 대한극장(2회환승), 대한극장 서 지하철 타고 신도림(3회환승), 신도림서 집으로 버스(4회)로

제일 크다는 월드타워도 망이에요..



무척 재미지게 읽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8만2천원 짜리 방탈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원더우먼 아트카드 받으러갔는데 어떤 어르신이 표사고 질문하는데도 아 정말 내가 이일을 왜하고있는지 모르겠어라는 느낌으로 대답도 안해주라구요... 이분이 소울을 보셔야할것 같기도하고...
긴후기 잘봤습니다~
짚어주신 포인트들이 있고 그래서 그런가 저도 볼만은했는데 재밌었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