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수령에 대한 끄적임

굿즈나 기념품이 본인수령이 원칙이라는 글에서, 금융권도 아니고 뭐 이리 깐깐하냐, 영화사주제에 라는 댓글들이 하나씩 둘씩 보이던데....
대리 수령을 가능하게 한다면 나타나는 후 폭풍이 어떨지는 생각은 해 보셨는지요?
누군가가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이를 악용한다면?
누군가가 대리수령을 통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가 들고 갔다는게 되어 버리면?
그 책임은 미소지기가 져야 하는걸까요? 미소지기가 그걸 왜 책임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상이겠지만, 대리수령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이런 사건이 터진다면 "미소지기 이 놈이 제대로 확인 안했으니 나타난 일이잖아! 너가 책임져 빼애애애애액!!"그러는 사람 분명히 있을 겁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본인 수령을 원칙으로 두는 것이고 특히 희소성이 높은 굿즈들 같은 경우 더욱 더 까다롭게 본인 인증 절차를 진행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또한 이런것에 있을겁니다.
어떤 분이 글을 올리셨더군요. 마치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처럼 대리수령이 가능한 방법을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셨던데 설령 그런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떤 기관이든 대상이든 안 된다고 하면 왠만해선 안 하는게 옳지 않을까요?
만약에 미소지기가 해 줬다는 글을 꼭 익무가 아니어도 어딘가에 글을 올렸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그 글이 퍼져서 얘는 이렇게 해서 받았다는데 왜 난 안해줍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죠? 그러면 그런 규정을 만든 것도 의미가 없을것이지요.
본인수령이라는 원칙, 불편한거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유가 있다는 것을 생각을 하고, 또 별일 아닌것 처럼 자기가 무슨 금융권이니 자기가 무슨 신용을 따지는 회사니 뭐니 하면서 딴지를 거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혹자는 제 글을 보고 불편충이네 선비가 나타났네라고 하실겁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든 마시든은 본인 자유지만, 그렇게 생각하기 전에, 본인의 양심에 손을 얹고 한 번 대리 수령 이런게 바람직한것일지, 윤리적으로 옳은 행동일것인지 생각을 한 번 더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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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울권 위주로 해서 어쩔 수 없죠
분산해서 진행하면 좋은데 영화사도 그렇고 고객들도 그렇고 각자 여건이 안 되니 선택하는 거
당연히 직접 보고 수령하면 좋죠 허나 여건이 되지 않으니 수령부탁을 하는 거죠
소수가 많아지면 전체로 비추어지겠지만 익무에서만큼은 매도하는 모습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금융권은 뭐 제 댓글 본 모양이신데 돈도 아니고 우편물같은 경우는 가족관계면 수령 가능해요


아트카드나 오티 정도 받은게 다라서..

그냥 직계가족까지는 증명서류 있으면 허용해줬으면 하네요

윤리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용기있는 발언 지지합니다.

직계가족까지는 인정하자는 분위기였는데 이걸 또 이렇게 전체로 확대하려 하시는군요
전 안하긴 하지만 익무에 영화 보는 횟수 편수가 많다보니 가족아이디로 적립 분산하는분들이 어디 한둘인가요?
직계가족 대리수령이 우리나라에서 민감한 이야기도 아니구요

이번건 용아맥 4번 관람 이상.. 최소 37500원 이상의 돈을 쓴 600명 고객을 위한 이벤트였으니 가족관계가 확실히 증명되면 누가 뭐라할 사람이 있었나 싶네요

직계가족을 적용한다고 했을때 한 사람이 어떤 굿즈 하나 때문에 아버지 어머니 형 누나 오빠 언니 동생꺼까지 다 수령한다면? (물론 현시대에 이렇게 대가족처럼 지내는 사람은 없지만) 그 한사람이 진정으로 그 굿즈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좀 덜하겠다만(하지만 결코 묵인할수는 없습니다.)그 사람이 만약 업자라면?
대리수령이 가능하다는게 인정이 되어버리면 이런 문제도 생기지 않을까요?
확대해석이라 단정짓지 말고 좀 더 깊게 파고들어보자는 겁니다.
CGV 얘네는 차피 돈 버는건 똑같으니 상관없냐는 의견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CGV가 원하는 모습이 이런 모습은 분명 아닐겁니다.

어차피
이번 액자와 가장 비슷한 수령조건으로 신분증을 요구하는
아티스트 렌티큘러 포스터에서는 님이 걱정하는 것들 원천봉쇄됩니다
아티스트 뱃지랑 조건 똑같아요
저도 늘 그랬지만 제가 안갈바에야 아티스트 굿즈 받을 생각 없구요
이번이 특이케이스인거에요
제 가족이 저 모르게 대리수령 해갔다고 내 허락도 없이 우리 가족한테 굿즈 줬냐고 항의할 가능성
저는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나봅니다
사실 10-20만원 하는 공연티켓도 예매내역서 있으면 누구나 수령 가능한데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대리수령을 통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가 들고 갔다는게 되어 버리면?
부분을 볼 때
용산에서 제시한 직계가족 대리수령 조건은 아예 모르셨던 것 같습니다
이정도 조건을 거는데 아예 다른 사람이 받아가는 게 가능할까요?
기생충 키링이나 북마크 대란처럼 대량으로 매점매석하는 건 욕먹어야하는게 맞지만,
신분증과 CJ ONE 카드까지 제시를 요구하는 이번 액자와
직접 비교가 가능한 건 아티스트 뱃지 / 렌티큘러 포스터 뿐입니다.
이걸 굿즈 대리수령 전체로 확대하시니 이해가 안되는 거죠.
제 댓글을 오해하신 것 같은데요...? 저는 작성자의 우려를 실례로 들어서 일어날 가능성이 얼마나 되나 싶어 예시를 든건데...
심지어 가족 아니어도 대리수령 가능한 공연티켓도 예시로 들었구요

앗...
제가 이미지 넣다가 글쓴이분께서는 부분을 날려버렸네요
아침먹고 이제 확인했습니다
공감하는 취지로 단 댓글인데 님보고 하는 댓글처럼 되어버렸네요;;

저는 가족수령도 이해되고 이 글도 납득되고, 다툴 일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입장 차이가 있는데 다퉈봤자 좁혀질 수 없는;;

다 사정이 있고 저도 대리수령 몇번 해드린적 있긴한데 원칙이 맞긴합니다 하지만 씨집 같은 경우는 당일 취소가 안되서 갑자기 급한 일 생길 수도 있어서 이런분들은 안타깝더라고요

본인수령이원칙이였지만 용산에서 안된다고 한것도아니고 된다고 하였는데 딴지거는것도 별로네요..그리고 대리수령이 티켓만 있어야하는대리수령이아니라 가족관계증명서 그가족에 cjone카드 신분증 이정도면 가족이외에 딴사람이 절대 못가져갈것같은데 누가훔쳐서 가져간다는거죠? 나도모르는사이에 누군가 들고갈수있다는 전제는 잘못된거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