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동무 간단후기
sirs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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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탈린의 의해 병합되어버린 발트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에서 벌어진 일을 극화한 영화였습니다. 오프닝 시퀀스에서 보여준 공산주의에 대한 비유는 참 대단하네요. 어린 아이가 이해할 수 없는, 집과 인형으로 보여지는 대비가 서늘하네요.
2.보는 내내 체제와 비교보다 독재자 하나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벌이는 수많은 악행이 얼마나 지독한지를 새삼 상기하게 됩니다.
3.맥거핀의 활용이 참 가슴을 아프게 칩니다. 고모와 아버지를 병치해서 만들어논 시퀀스는 긴장감이 흐르지만 슬펐습니다....
그 부분을 보면서 이건 창작이길 바라게 되더군요.....
4.엔딩 크래딧에 사진이 나오더군요. 그 낡은 사진이 주는 감흥이 참 묵직했습니다. 아이의 시선으로 보여지고, 이해되는 50년대의 풍경이 참 먹먹하네요.
너무 작은 글씨라서 읽지 못했지만 다른 크래딧과 다르게 작은 크기의 글씨가 가득차 있는 화면을 보니 설마 희생자분들의 이름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슬픈 느낌의 크래딧이었습니다.
5.아이의 눈으로 보여지는 시대의 비극과 아이가 전하는
위로가 다 슬프네요.....
영화는 좋은데 추천하기가 쉽지 않네요.
추천인 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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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왜 잘 안쓰는 동무란 단어가 들어갔나 했더니.. 공산권 국가 이야기네요. 좀 관심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