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개봉 호러신작 <커넥트> 미리 들여다보기
1월 2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공포영화 <커넥트>에 대해 살짝 이야기해보자. 네이버 영화의 소개를 보니 주저리주저리 읽고 싶지 않을 정도로 칭찬만 길게 나열해놓았는데, "올해 최고의 공포를 넘어선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아주 신박한 표현까지 등장한다. 나 또한 아직 보지 않았으나 한번 담백하게 들여다보자.
휴대폰에서 미스터리한 전자 책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또 다른 뒤집힌 세계의 통로를 열어버린 올리버(아지 로버트슨)는 오직 디지털 기기 화면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악의 존재 '그것'의 타깃이 된다. 엄마 사라(질리언 제이콥스)는 올리버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사투를 벌이게 된다.
<Come play>라는 원제로 지난 2020년 1월 30일 북미 개봉하여 다소 아쉬운 흥행 성적을 거뒀다. 900만 달러(99억)의 제작비로 1,200만 달러(132억)의 수익을 올렸다. <Come play>는 제이콥 체이스 감독 본인이 연출한 <Larry>(2017)라는 단편 호러를 각색하여 장편화시켰다. 당시 유튜브에 공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호평을 한 대표적인 사람이 나다. 죄송...
단편 호러 영화가 장편화되었지만 제이콥 체이스 감독의 첫 장편작이 아니다. 1986생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그 이전에 <그녀, 섹스의 시작>(2010), <스타즈 인 쇼츠>(2012) 등을 연출하였다. 어쨌든 <Come play>는 <커넥트>라는 제목으로 국내 극장에 상륙하게 되었다.
현지평은 호불호가 갈린다. 점프 스케어에 너무 의존한다는 평과 점프 스케어가 효과적이다는 평. 개인적으로는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된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서 등장하는 공포의 존재라는 콘셉트가 마음에 든다. 팝콘 무비로서는 본다면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작품이고, <유전>같은 신선함이나 작품의 완성도를 앞세우는 영화는 아니므로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본다면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요즘 영화 활인도 많이 하니까 뭐. 그 정도 티켓값은 충분히 하지 않을까? 하고 들릴 듯 말 듯 조용히 읊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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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