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디스인챈트 간단평 (노스포)
해리엔젤
1933 5 4
금요일, 넷플에 디스인챈트 시즌 3이 올라와서 관람했습니다.
심슨과 퓨처라마를 만든 맷 그로닝의 디스인챈트는
희한하게도 무지막지한 재미를 보장하던 전작들에 비하면 묘하게 심심합니다.
작화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사랑스럽고,
시궁창스런 중세를 판타지와 스팀펑크를 곁들여 구성한 세계관도 볼만합니다.
심슨에서 보여준 맷 그로닝 특유의 루저스러우면서도
개성이 넘치던 캐릭터도 이 정도면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은데,
관객을 몰입시킬만한 '한 방'이 없습니다.
이야기는 각화가 옴니버스 식으로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떡밥을 조금씩 흘려가며 시즌 말미엔 뭔가 대단한게 있을듯 보여주다가
결국 별거없이 끝나거나 마무리됩니다.
시즌1 마지막에 등장한 나름 충격적인 흑막도 아직까진 별거없고요,
시즌2 마지막의 새로운 흑막도 주인공을 살리네 죽이네 하다가 어찌저찌 그냥 슬렁슬렁 넘어가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코미디다 보니 쫄깃한 긴장감 이런 건 스릴러나 액션에 비해 약할수 밖에 없다고는 해도
스토리는 좀 많이 산만하고 심심합니다.
코미디물로서 나름 시간차를 두고 헛웃음을 터지게하는 유머센스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IT크라우드나 빅뱅 이론같이 사람을 빵빵 터뜨리면서 웃기는 그런 타입은 아닙니다.
살짝 실소를 금하지 못하게 하는 정도지요.
결론적으로 심심한 냉면같은 작품입니다.
그래도 시즌 4가 나오면 저는 또 보겠죠.^^
추천인 5
댓글 4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가속도가 붙고 흥미진진해서 시즌2 기다렷는데
막상 시즌2되니 다시 느슨해져서 저도 그냥 안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