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B급 공포 신작 <윌리스 원더랜드>(2021) 대해

우리의 케서방 니콜라스 케이지의 또 다른 B급 공포영화 <윌리스 원더랜드>(2021)가 2월 12일 VOD로 공개된다고 한다. 아! 한국계 아내와 이혼했으니 더 이상 케서방이 아니...

어느 순간부터 다작의 아이콘이 된 니콜라스 케이지는 2016년부터 메이저, B급 가리지 않고 한 해 다섯 작품씩은 거뜬히 해치우고(?) 있다. <윌리스 원더랜드>는 B급 호러이며, 케빈 루이스라는 감독의 작품인데 장편 연출한 경력은 있으나 우리가 알만한 영화들은 아니다. 줄거리를 한번 살펴보자.

자신의 차가 고장 난 케서방은 외딴 마을에 고립된다. 자신의 차를 수리하는 비용을 수리점에 지불할 수가 없어 버려진 테마파크 '윌리의 원더랜드'를 하룻밤 동안 청소하며 빚을 갚기로 한다. 한때 동물 캐릭터들로 가득 찬 아이들을 위한 테마파크였던 이곳에는 어두운 비밀이 있다. 밤이 되자 동물 캐릭터들이 살아나 케서방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케서방은 해가 뜨기 전까지 살아남아야만 한다.

느낌은 <맨디>(2018) 급의 격렬하고 폭력적인 B급 호러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런 콘셉트 자체는 대환영이다. 그럴싸한 컬트 무비가 없는 요즈음 다양성을 위해 이런 영화가 필요하다. 이야기보단 B급 특수효과와 볼거리에 무게를 두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니 그렇게 되길 원한다. 강렬한 비주얼 쇼크를 원한다. 코로나 블루의 엉덩이를 시원하게 걷어찰 수 있는 그런 수준으로 말이다. 아! 이제 케서방 아니지... 입에 착착 감기는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