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영화 음향
사냥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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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압구정 씨집에 [뜨거운 것이 좋아]를 보러갔었는데 고전영화라 그런지 음향이 안 좋더라구요. 째지는 느낌으로 고막을 세게 강타한다고 해야하나.. (전문가는 아니라 적합한 묘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노이즈가 있는 오래된 음향을 쨍하게 만들고 출력을 최대로 키운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영화보다가 귀를 막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살짝 몰입이 힘들었어요ㅠ 중후반엔 비교적 조용하게 흘러가서 그냥저냥 봤지만요.
다른 지점이나 상영관에선 보실 때 괜찮았는지 모르겠네요.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저만 그랬을 수도 있구요. 다른 분들은 이런 경험 없으신지 궁금해서 끄적여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마릴린 먼로가 나온다니 궁금해서 보러간 건데 여러모로 흥미롭고 괜찮더라구요.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보고싶어서 간거였는데 가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헵번 특별전도 괜찮게 봤는데 흔히 접하기 힘든 고전 영화들 걸어줘서 좋긴 했습니다.
가끔 고전영화의 음질과 과대 볼륨으로 힘든 경우가 있죠^^
방금 본 늑대와춤을 은 너무 음향도 훌륭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