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크 보존의 법칙(Feat. 늑대와 춤을 뱃지)
< 관크 보존의 법칙 >
코로나 사태의 전후에서 코로나 이전 관크 관객수와
코로나 이후 관크 관객수의 비율은 항상 보존된다
오늘 롯데시네마 월타 수플G에서 '늑대와 춤을' 보고왔습니다!
(18000원이라는 사악한 가격...)
그런데 오늘 정말 특이한 관크를 만났어요
요즘 노마스크 관크, 음식물 취식관크, 메뚜기 관크 등
다양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전 이제 어느정도 면역력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어요....
오늘 만난 관크는 이름하여
'허리를 꼿꼿이 펴고' 입니다
관람 시작 후에도 허리를 꼿꼿이 펴고 앞으로 숙여서 보던
제 앞 좌석 관크인데..
스크린이 가려서 뒤로 조금 기대달라고 했더니 엄청 화를 내면서
제 주의를 무시합니다...
또 특이하게도 자기 양 팔걸이에 마트 전단지를 깔고 보더라구요
(뭐지 이건...)
바로 또라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그냥 놔두었어요 ㅠㅠ
무려 3시간의 영화 상영동안 단 한 번도 허리를 뒤로
기대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허리 안 아픈지....)
'늑대와 춤을' 영화를 보고나서 영감을 받아
이 사람에게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당신은 이제 관크 '허리를 꼿꼿이 펴고' 입니다!
뱃지 참 예쁘네요~!
추천인 6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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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로 앞자리 사람이
없지 않나요?
그렇게 예매 받은걸로 아는데요
체스판식 거리두기로 바로 앞좌석이 빈자리로 비어있다 해도 용아맥이나 수플g 같은 초대형 상영관들은 물론이고 중소형 일반상영관에서도 마찬가지로 앞열 대각선 좌석에 앉은 관객의 실루엣 또한 스크린 시야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이걸 모르고 간과하시는 분들이 꽤 계신 것 같네요..;;
똥은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거라고.. 그냥 재수없게 똥같은 부류의 사람 만났다 생각하심이..ㅠㅠ
허리나 등 쪽에 통증이나 지병이 있으면 그 증상에 따라 몸을 구부린 채 기대고 앉는거 자체가 힘든 경우도 있긴 할거에요 그럴땐 허리가 아파서 오히려 꽂꽂이 세울수도 있겠죠
저랑 같은 시간에 보셨네요? 전 I열 중앙이였는데 그런 분이 있었구나... 사실 제 뒷열쪽에 말씀하신 분과 다른 분이겠지만, 봉투 만지는 소리를 간헐적으로 내는 분이 계셨는데...암튼 배지는 정말 예쁘더군요 ^^
빈자리 없었나요? 그럴땐 자리 옮기는게 최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