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히어]중년남성의 소동극(약스포)

은근 재밌어서 보는내내 키득거렸는데

관객이 저 혼자여서 맘놓고 웃었네요.

저는 볼거리가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프랑스에서의 장면은 흔한 포도밭이나 파리풍경이 아닌

색다른 전원풍경이 좋았고

오랜만에 보는 인천공항에서의 장면들도 괜찮더군요.(영화 터미널인줄^^)

주인공 정말 친화력 갑~ㅋㅋ

사람을 통제하기 힘든 장소임에도 엑스트라들이 자연스러운 반면

공항경찰들은 중국공안 보는 듯하고 공항근무자들의 영어실력이 

너무 콩글리시스러운 설정은 다소 에러..

예전에 배두나씨 인스타에서 알랭샤바와 영화를 찍었다는걸 

봐서인지는 몰라도 극중인물이 아닌 배두나 자체로 보여

썩 몰입이 안되고 분량도 상당히 적더군요..

공항씬까진 괜찮았는데 서울로 넘어오면서 부터는

인파로 붐비는 관광지 위주라

연기톤이 좀 어색합니다.

그래도 SNS를 활용한 그래픽이나 소통도

제법 자연스럽고 지루하지 않게 봤네요.

썸타는(?) 부분이나 결말로 향하는 전개는

예상과 달라 좀 의외였는데

알랭샤바의 서울체험을(feat.배두나)

다큐식으로 찍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friend93님 나눔으로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