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아버지 파이널 판타지 간단 후기
sirs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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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영화를 보고 나니 이 작품은 일본 감동드라마의 공식을 그대로 따른 영화지만 소재가 주는 느낌이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익명성에 기대서 소통하지 못했던 아버지와 유년기의 추억을 확장 공유하는 기본적인 틀은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이런 소재는 일본만이 가진 문화에서나 가능한 느낌이지만 쉽게 이해가 되더군요. 같은 유교문화권이지만 제가 아버지와 게임을 하는 건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ㅎㅎ
3.일본드라마의 전형성이 강합니다. 협업, 사회인으로서의 요구되는 소양, 협상에서 보여지는 태도 등 전형적인 일본인사회에서의 중요점이라 생각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보이더군요.
그렇지만 온라인 세계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점을 대비시켜서 전달하는 구성은 괜찮았습니다.
4.파이널 판타지를 구현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더군요. 따로 연출 감독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게임부분이 강조되는 구조였습니다. 아바타들의 매력을 잘살린 부분은 좋더라고요.
5.캐릭터들이 약간 획일적이라 후반으로 갈수록 동력이 약해지지만 전체적인 구성이 편안해서 크게 도드라지진 않더군요.
감동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무난하게 보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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