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될런지, 그냥 이런저런 얘기 남겨봅니다.
그냥 이런저런 얘기 남겨봅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상영관 내 취식문제나 자리 띄어앉기 문제는 저도 할 말이 있습니다만, 많은 분들 얘기하시는 와중에 뭐 저까지 얘기할 필요는...)
1) 영사기 램프 교체해야 할 시기인데, 램프 구매비용이 다른 때보다 훨씬 부담이 되네요.
저희는 8개관인데, 영화의 색상이나 밝기에 지장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래도 항상 거의 제 때 맞춰서 교체를 해왔는데,
올해는 월등히 부담이 되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영사기 램프는 개당 100만원이 넘습니다.
그런 와중에 손님이 1~2분 들어오셔도 영화는 틀어야 하기에 상영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램프 수명시간은 또 지나가고 있습니다.
2) 건물 임차료 밀리기 시작하는 중ㅠ 저희 영화관은 2개층을 쓰는데, 작년에는 어떻게 그래도 밀리지 않고 냈는데,
일단 작년 12월 임차료부터 아직 못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차료는 아시겠지만 영화관 휴업하고는 관계없어요, 휴업한다고 임차료 안 깎아줘요ㅠ)
3) 매점 물품대금은 다행히 밀린 것 없음, 그러나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새로운 발주는 못하고 있는 상황.
유통기한 지난 상품들 폐기만 할 뿐.
매점 관계업체들도 작년부터 계속해서 죽을 맛이라고 하네요. 저희 뿐아니라 여러 영화관들에 납품을 하고 있는데, 요즘 거의 대부분 발주가 안 들어온다고 하네요.
글 쓰면서 생각나는 부분들만 우선 남겨봅니다.
오히려 작년보다 더 쉽지않은 올해가 될 듯 합니다. 그래도 한번 버텨보겠습니다.
상황이 좋아져서, 얼른 또 관객분들을 극장으로 오시게끔 만들수 있는 영화들이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영화관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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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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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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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백신이 좋은 결과 생겨서 하반기부터는 극장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저도 그렇고 모두들 힘든 나날인 거 같습니다.
분명 좋은 날이 금방 올거라고 믿습니다!
아... 진짜 점점 힘드시겠어요....
임차료 지원 방안이 나와야 할 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그땐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생각이었는데.. ㅎ
암튼 힘내시길 바래요. 사라지는 직업군인데 더 힘들겠네요...
극장 관계자분들이 잘 버텨주시는 덕분에 제 유일한 낙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빨리 이 시국이 끝나서 저런 노력들이 보람 있었다고 말할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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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 19 정말 원망 스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