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협회 "이대로는 영화산업 전체 붕괴…거리두기 조정해야"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3086259
극장이 텅 비었습니다.
대한민국 전체 관람객이 하루 1만명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좌석판매율도 1% 수준입니다.
100개 좌석이 있는 상영관에 한두 명만이 앉아서 본다는 얘기입니다.
경영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한 상영관들은 속속 문을 닫고 있습니다.
극장이 문을 닫는 것은 단순히 극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영화계 전체가 멈춰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배급사는 속절없이 개봉을 미루고, 영화인들은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영화산업 전체가 붕괴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영화산업의 붕괴를 막아주십시오.
중대본에 호소합니다.
선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우선 극장내 거리두기 조정이 필요합니다.
17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고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좌석 거리두기에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연인, 친구, 가족이 같은 차를 타고 와 함께 밥을 먹었는데 영화관에서는 1칸 띄어앉기를 해야 합니다. 적어도 일행끼리는 옆 자리에 앉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2자리 착석 후 1자리를 띄우는 현실적인 거리두기 운영안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좌석의 70%까지는 가동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2. 운영시간에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평일 9시 이후 영업을 금지하니 마지막 회차가 늦어도 7시에는 시작되어야 합니다. 퇴근 후 영화 한 편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영업 종료 시간으로 제한을 두지 말고 마지막 회차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조정해 주십시오. 예컨대 마지막 회차 시작 시간을 9시로 정하면 이런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관은 그 어떤 다중이용시설보다 철저히 방역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영화관에서의 2차 감염은 전무했습니다. 더욱 철저히 방역에 신경쓰겠습니다. 부디 영화산업 생존을 위해 거리두기 제한을 유연하게 적용해 주십시오.
한국상영관협회
곧 있을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서
상영관 협회가 오늘 입장을 발표 했습니다.
좌석 거리두기와 운영시간 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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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과연 들어날지......




단순히 거리두기가 관객이 덜오는 상황이 아닐텐데



근데 저런 부분을 완화를 한다해도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 분위기가 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서...
신작 자체가 별로 없고, 시국도 시국이다보니 대중들이 극장 발길을 끊은 느낌이랄까요.. (거리두기가 강화되기 이전에도 극장은 계속 썰렁했으니까요.)
관객이 없으니 영화 배급사들은 개봉을 미루거나 OTT 플랫폼에 팔아버리고,
또 새로운 영화가 없으니 관객들은 극장에 발길을 끊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9시 종료는 상영시간때문에 좀 긴 영화는 퇴근 후엔 볼 수도 없고ㅠㅠ 퇴근 후 영화 보는 게 낙인데 9시는 좀 풀렸으면..
먹는 것만 막으면 사실 그 어떤 곳보다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좌석때문이 아니라 그냥 영화관을 안가는추세 ㅠㅠㅠ 상영시간은 좀 풀어줬으면 좋겠어요 이부분에 의한 타격은 있을거같네요
솔직히 말하면 코로나 끝날 때까지 살아날 기미가 안보입니다; 백신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는데 눈에 띄는 효과가 없다면 작년처럼 7월은 되어야 일반 관객들도 영화관을 조금이나마 찾을 거 같구요. 임대료 내더라도 영업중지 하는 위탁점이 느는 걸 보면 영업중지보다 영업지속시 더 적자인거 같네요.


두 번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감이 가지만 첫 번째 내용의 경우 막연히 공감하기는 어렵네요.
운영 인원 축소 등으로 상영관 관리도 안 되고 또 신작 영화가 부족한 부분도 있으니까요.
현시국에 어벤져스급 영화가 개봉해도 일반관 좌석은 절반도 안찰텐데...
현재 볼만한 영화도 없을뿐더러 극장은 위험하다는 인식때문에
좌석 거리두기 완화는 아직은 아닌거같네요.
극장 입장은 이해되지만 ㅜㅜ

9시이후운영에 대해서는 공감이 가지만 두명 이상이 영화를 안보는 이유가 거리두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볼만한 영화가 없다시피 해서라고 생각해서.. 동의하기 어렵네요.
그리고 영화관이 텅 비었는데 띄어앉아야하기때문에 안오니까 거리두기를 완화해달라니.. 말이 안맞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거의 90퍼센트 이상을 혼영하는 타입이지만
일반적인 관객인 지인들과 얘기해보면
가족이나 지인과 같이가도 옆에 앉지도 못하는데 뭐하러 가느냐는 반응도 있기는 하더라구요.
본문처럼 매일 같이 밥먹고 생활하는 가족이나 연인도 서로 띄워야 한다는 것도 의아해하는 면도 있구요. (물론 저는 방역측면에서 맞는 일이기 때문에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영화만 좋아해서 방문하는 저 같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오붓하게 기분을 낸다는 의미로 방문하는 관객도 상당히 많을 것이기 때문에
방역 수칙을 바꾸는게 맞느냐는 잘모르겠지만 어쨌든 한자리 띄우기가 관람객 수 위축에 영향을 끼치는 건 맞다고 봐요.

제주변 사람들은 한자리 떨어져 앉는거보다 코로나 위험성때문에 좀 그렇다 / 어차피 볼만한 영화도 코로나때문에 개봉안하는데 뭣하러 보러가냐 딱 이분위기라서요. 데이트코스로써의 기존의 기능을 잘 못할테니 영향을 주는 것은 맞지만 해소해준다고 해서 나아질거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작은 영향과 큰 영향의 차이같아요.

맞습니다. 저도 코로나 시국때문에 사람 많은 곳 자체를 꺼리게 되는 것, 그리고 대작은 커녕 볼만한 영화 자체가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가 맞다고 봐요.
확실히 거리두기는 작은 영향일텐데 아무래도 극장들 입장에선 앞의 큰 이유들은 더이상 손 쓸 방법이 없으니 작은 부분이라도 해결해서 숨이라도 틔우고자 하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

또 이런 게 결국 관객감소로 이어지고, 개봉작 연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고 있죠.
대승적 차원에서 거리두기는 예전처럼 2칸 연석 및 한칸 좌석을 섞어서 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하구요, 극장내 취식금지도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윗 글에서처럼, 아직 극장내 2차감염 사례도 전무할 뿐더러... 커플끼리는 붙어 앉아서 팝콘 먹게 하는 게, 방역에 대단한 문제가 될 거라는 생각도 안듭니다.
일단 극장이 살고봐야 우리들의 취미인 극장 영화관람도 계속될 건데, 현재 상황이 너무 최악입니다.
코로나 종식 이전에 극장들이 죄다 망할 거 같아요 ㅠㅠ



이런 것보단 영화 감상 문화가 변했고, 개봉하는 대작이 없는 게 더 큰 것 같아요.
지인들만 봐도 극장은 OTT 구독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요새 볼 영화도 없다고들 하더라고요.

공감하지만 영화관만 풀어주는것도 형평성에 어긋나죠...공연계도 좌석은 다 띄어앉고, 식당, 카페도 모두 9시까지인데 9시부터 시작할수가없죠...확진자 감소추세니 이번주 단계내려가길 바래야죠뭐....

2번은 진짜 공감합니다
퇴근하고 영화보는 낙으로 살았는데..

좌석은 글쎄네요

거리두기가 조정된다 하더라도 요즘 극장을 가려는 사람이 많을까 싶어요 아직 조심스러워서 ㅠ

이번 기회로 지역 특색을 살린 소규모 극장들이 부흥하면 좋겠습니다.

여기야 혼영족이 많아서 공감이 무척이나 안 가겠지만 지금 혼영족이어도 이 전에는 연애라는 걸 해보셨으니....
영화관은 데이트 코스 중 하나라는 걸 누구나 알고 필히 가는 곳이죠
몇 번 거리두기하면서 영화를 보곤하지만 사실 어색하고 이럴바에는 구지 라는 느낌이 드는 걸 어쩔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영화관 가는걸 자연스럽게 안하게 되더군요... 전 이거만 풀어주어도 조금은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간, 좌석 다 별 효과 없을거에요
밖에 나가서 어디 앉아있을 곳 하나 없거든요
차라리 안나가고 말죠
안전문자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라는데요...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 노력은 이해가 되지만
지금은 시기가 안좋다고 봅니다...

넘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볼영화가 없는데 거리두기며, 운영시간 늘린다고 오나요?
지금도 상영관 텅텅비는데 자리가 남아도는데 1인석이 2인석 된다고 오지 않아요. 영화매니아가 아닌 대중들은 대작 영화 보러오지 작은 영화 보러 안가거든요. 요즘 한국 대형 영화 하나 없는데 영화관에 가겠나요?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윗댓글들(Lacunalnc님, nekotoro님, 배우준비중님)
에서도 많이들 언급한 얘기인데, 익무분들을 비롯한 영화 매니아층이야 주로 혼자서들 많이 보러 오지만 영화 매니아층을 제외한 일반인들은 대부분 가족, 친구, 연인들과 같이 오고 그들은
'같이앉을수도없는데 굳이 영화관을?'
하는 생각으로 요즘(물론 말씀하신 볼 영화가 없는문제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건 코로나, 거리두기, 운영시간 등등의 복합적인 문제가 먼저 있으니 배급사는 수익악화우려로 개봉연기를 고수하는거겠죠) 사람들이 거의 오지않고 있어요
볼영화가 없는데 거리두기며, 운영시간 늘린다고 오시냐고 여쭤보셨는데 그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와 운영시간 제한을 하게되니까 배급사들이 개봉연기를 고수하게된거죠...서복과 새해전야, 인생은 아름다워가 왜 개봉을 연기했겠습니까?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있겠죠?
배급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조금이라도 사람이 더 올 가능성이 높은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운영시간늘리고 확진자수가 현저히 낮아진 시점에 영화를 개봉하고싶지 ,지금 현상황에서 개봉하고싶지는않을것같네요...

저는 남친이랑 영화보는데 1인 좌석이라고 보고 싶은 영화 안보지는 않아요. 볼 영화 없으면 거리두기 안해도 사람들 안가요. 적은 관객수가 두려워서 개봉 안하면 이래저래 망하는건 매한가지죠. 방역 탓만 할 수는 없습니다.
양파륑님이야 다르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영화 매니아층이 아닌 대다수 일반인들의 사례를 말씀드린거고, 제가 말씀드린 요지는 방역탓을 한게 아닙니다. 방역이야 이시국에 이 정도 확진자수라면 저 역시 방역측면에서 맞는 일이기 때문에 이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역은 부가적인 문제고 제일 큰 문제는 코로나죠..코로나 확진자 추이 말입니다. 개봉을 안하는게 아니라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배급사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사람이 더 올 가능성이 높은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운영시간늘리고 확진자수가 현저히 낮아진 시점에 최대한 늦춰서 영화를 개봉하고 싶을겁니다. 작년의 강철비2와 국제수사(이작품의 작품성은 논외로 치고)가 원래 각각 4월 개봉과 8월 개봉이였는데 왜 7월과 9월로 개봉일로 연기했을까요?당연히 그 당시가 확진자 숫자가 폭증하던시기였는데 그때 개봉했으면 현재 개봉한거에 비해 훨씬 성적이 못미쳤을겁니다.
2번은 정말 공감되네요. 보통 퇴근 후 영화관까지 가면, 요새는 모든 회차가 다 끝나버리니..
퇴근후 영화는 상상도 못하게되었어요 :( 주말에 몰아서 보게되구.. 여러모로 아쉬운부분이네요

그리고 영화관에서 감염사례도 안나온마당에 합리적인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