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4K 레퍼런스 타이틀들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제 기준 눈이 휘둥그레졌던 작품들을 뽑아봤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필름 스캔이 제대로 되었을 경우, 35mm 필름이 4K에서 얼마나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필름 그레인 표현이 정말 예술 그 자체..ㅠㅠ
<빌리 린의 롱 하프타임 워크>
<제미니 맨> 이전에도 이안 감독의 120FPS 촬영작은 존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도, 영상미도, <제미니 맨>보다 이 작품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고화질로 보는 리얼 HFR (촬영 자체를 HFR로 한) 은 요즘 스마트 TV의 어설픈 '부드럽게 하기 효과' (24FPS로 촬영된 영화의 프레임수를 억지로 늘려 괴상한 영상을 만들어내는) 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선명하고 깔끔합니다. 아쉽게도 4K UBD에선 120FPS까진 지원이 안 되고 60FPS로 들어가있는데, 이것만해도 미친듯이 부드럽습니다. 저 '부드럽게 하기 효과'는 마음 같아선 모든 TV에서 없애버리고 싶은..ㅠㅠ
<블레이드 러너 2049>
쨍~한 영상도 영상이지만 사운드가.. 아파트 같은 곳에서 이걸 풀 출력으로 틀면 민원이 들어올 만한 사운드죠..
<크리스토퍼 놀란의 IMAX 카메라 촬영작들>
사실 놀란의 IMAX 촬영작들은 BD 시절에도 레퍼런스 작품들이었는데, UBD로 넘어오면서 거의 넘사벽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화질 향상도 향상이지만, HDR이 참 바람직하게 적용된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싸이코>
이렇게 오래된 영화를 이렇게까지 좋은 화질로 볼 수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흑백영화라 색감 대신 영상의 선명함이 더 도드라져보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
결론: 극장에서 레퍼런스인 작품들이 결국 고스란히 집에서도 레퍼런스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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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추가하자면 (언급이 적은걸로)
퍼시픽 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
트랜스포머 4
레디 플레이어 원
정도입니다!
사심 넣으면 다크피닉스까지.
제미니맨, 얼라이드, 살아있는 지구2 를 빼놓으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국내 정발은 아직이지만, 1917, 루시, 레버넌트 등도 엄청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