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존스] 기자들의 상이라 불리는 퓰리쳐상이 뭐였길래....(은령님 나눔)
대체 기자들이 그렇게 받고 싶어하고 우러러 보는 퓰리쳐상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인 것도 같다.
어떻게 보면 진정한 언론인(기자)의 용기 그리고 가짜 뉴스 시대에서 진실을 알리기 위한 취재를 위해
목숨을 건 기자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웨일스' 출신의 한 기자(가레스 존스)의 진실 폭로를 다루고 있는데
영화가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관크만 없다면 스크린과 영화에 몰입해서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는 영화이다.
'아그네츠카 홀란드'감독의 연출력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가 한몫하는 것도 같다.
그런데 이런 장르의 영화에 개인 취향이 맞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기도 한다.
<미스터 존스>는 실력파 배우들의 멋진 연기 케미가 빛나는 영화이기도 한 것 같다.
가레스 존스 역의 준비된 스타 '제임스 노턴'과
액션영화에서의 매력을 능가하면서 베니스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에이다 브룩스 역의 '바네사 커비'
그리고 베테랑 연기자 월터 듀란티 역의 '피터 사스가드'
이 배우들의 연기 케미도 볼만하지만 그 외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볼만하다.
영화 내용은 스탈린 아래 인위적인 기근에 의한 대학살 사건인 '홀로도모르'를 세상에 알리고자 한
'가레스 존스'기자의 기사를 국가 권력과 언론의 권력 횡포로 진실에서 순식간에 거짓으로 뒤바뀌는데
이런 것이 참혹한 현실과 과거의 비극을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이지 않을까 싶다.
영화 시작 장면에 나오는 사람은 누구인가 했는데 그가 바로 '조지 오웰'이였는데.....
영화의 또 다른 흥미로운 것 중에 하나는 '가레스 존스'의 여정과 참혹한 사실 폭로가
정치 우화 '동물농장'을 집필하는 '조지 오웰'의 모습과 교차하며 나타나는 장면일 것이다.
'가레스 존스' 기자의 이런 기사 내용에 영감을 받은 '조지 오웰'이 나중에
그의 명작 <동물 농장>이 탄생한다는 비화까지 보여주고 있다.
홀로모도르의 끔찍한 실상을 잘 표현했을 것 같아서 좀 관심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