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자기 전 써보는 짧은 후기

익무 시사회로 영화 '블라인드'를 관람했어요~  

일단 이 영화는 기회가 되면 꼭 영화관에서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남자 주인공이 맹인이라(이건 처음부터 나오니 스포 아니겠죠?) 다른 감각들을 이용해서 세상을 보는게 중요한 요소인데, 극장의 큰화면과 사운드로 영상을 감상하니 물 떨어지는 소리, 살갗을 만지는 소리 등을 들으며 동시에 촉각도 느껴지는 것만 같은 공감각적인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운드트랙도 훌륭합니다)

더 이상 스포라 자세히 말은 못하지만 감각을 처리하는 뇌의 절반 이상이 시각과 관련이 있다는 얘기를 언젠가 들었는데, 어쩌면 우리는 '보이는 데'에만 너무 끌려가는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5일)이 겨울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이라고 하는데요, 날씨와 딱 맞는 영화를 감상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시사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