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1984] (남양주 돌비 시네마) 멋진 영화! 더 멋지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블록버스터 다운 영화들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2020년이었지만. 연말에 아쉬움을 제대로 달래준 멋진 영화, 멋진 히어로 [원더우먼 1984]
개인적으로는 전편의 충격과 감동 때문에 커져버린 기대보다는 아쉬운 면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너무나 재밌게 즐길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는 이 영화와 찰떡궁합의 포맷이라고 생각하는 돌비 시네마로 만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다른 분들에 비해 막귀라고 생각하는 저이기에 코엑스 돌비시네마의 사운드를 이미 경험했음에도 아이맥스나 4DX 만큼의 드라마틱한 체감은 느끼지 못해서 아주 선호하지는 않는 편이었는데 이번에 만난 남양주 지점 돌비시네마 관에서는 아! 이래서 돌비 돌비 하는구나 하는 감동을 처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더우먼 1984] 가 돌비 비전에 잘 맞는 이유는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다룬 영화이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앞서 아이맥스로 만난 오프닝 ‘아마존 운동회’ 씬에서는 웅장한 화면비로 압도됐다면,
돌비 시네마에서 만난 진짜 오프닝 ‘쇼핑몰’ 씬부터 펼쳐지는 80년대 특유의 레트로한 색감과 명암이 굉장히 디테일하게 느껴져서 몰입을 순식간에 하게 해 주었네요.
특히,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전투기 불꽃놀이 씬은 꼭 돌비관에서 봐야할 이유가 될 정도로 황홀한 경험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무엇보다 남양주 돌비관에서 감동했던 건 바로 애트모스 사운드 였는데요. 코엑스 돌비관에서 못 느꼈던 강력한 출력이 그야말로 가슴을 쿵쿵 울리면서 저같은 막귀를 가진 사람도 감탄이 절로 나오게 했는데요.
보통 용아맥에서 느낄 수 있는 강력한 사운드를 들려주면서 보다 미묘하고 섬세한 사운드들이 눈에 보이듯 이곳 저곳에서 영화를 정말 풍성하게 만들어 주더군요ㅜㅜ
최고의 사운드를 보여준 씬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카이로에서의 자동차 추격씬인데요! 다이애나가 트럭을 뒤집으면서 승천하는(?) 순간의 사운드는 정말 귀로 녹음하고 싶을 정도로 블록버스터 중의 블록버스터 다운 귀 호강씬이었습니다. 이 때 흘러나오는 짐머의 스코어도 정말 소름입니다ㅜㅜ
원더우먼에 대한 기대인지, 아니면 1년 동안 참았던 블록버스터에 대한 목마름 때문인지, 기대했던 액션씬들이 조금 부족한게 너무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남돌비관에서 만난 [원더우먼 1984]의 모든 스펙터클한 액션씬은 눈과 귀가 참 즐거운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맥스 로드의 광고 명대사로 한줄평을 마무리 한다면...
‘멋진 영화! 더 멋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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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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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멋져서 홀린 듯이 들어왔는데 본문도 완전 홀려서 순식간에 다 읽었습니다*
아직도 돌비 시네마를 경험하지 못했는데 이젠 진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돌비 부럽습니다+0+
사실 돌비 시네마로 한번 더 볼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남양주에 가봐야겠어요.
전 코돌비로 봤는데... 남돌비도 언젠간 가보고싶네요 ㅎ
막짤 저 촐싹대는 모습..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