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1984>10회 넘게 본 자의 추천리뷰
원더우먼1984 개봉 1주차의 마지막날인 오늘까지 12회차 했네요
(4dx를 제외하고 아맥,스크린x,돌비,일반관으로 관람했습니다 4d는 시간과 좌석이 자꾸 어긋나서 ㅠ)
극장에서 영화가 내려지기 전까지 10번은 보겠구나~ 생각했는데 1주차에 이렇게 빨리 10회를 넘을 줄이야 ㅎㅎ
워낙에 기다리던 영화였고 보고 나니 제 취향인 점과 다양한 포맷 상영,무비라이브딜,빵티,서프라이즈쿠폰,문화의날 등의 행사 역시 한몫을 해주었네요
'도대체 이인간이 이영화를 이토록 보게 만든 매력이 무엇인가?'를 아직 관람을 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다회차 하면서 제가 좋았던 부분과 제 개인적인 추천 포맷을 적어 보겠습니다
1. 장면장면들의 알찬구성
올림픽 - 백화점 - 바바라와 다이애나의 만남 - 파티장 - 스티브와 다이애나의 데이트 - 투명비행기 - 소원을 들어주는 맥스 - 맥스와 원더우먼의 도로추격 - 바바라의 각성 - 백악관에서의 액션 - 하늘을 나는 원더우먼 - 치타와 원더우먼 - 맥스의 폭주 - 쿠키
까지 예고편에서 볼 수 있는 큰 장면들 위주로 적어놓았는데 이외에도 좋은 장면들이 많았네요 특히 필름마크와 영화 홍보에 왜 이 장면들을 해놓았는지가 수긍되고 대표적인 장면마다 다 개성이 달라서 지루함이 없고 너무 이뻐서 다양한 이야기를 보는 종합선물 같은 장면구성이었습니다
2. 캐릭터 (취향저격 빌런들)
바바라 -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등장해 원더우먼을 부러워하면서 점점 욕망도 능력도 강해지는 자신의 모습에 욕심을 내게 되는 빌런으로 남을 괴롭히거나 비열한 절대악의 악당이 아니라 스스로의 모습에서 각성하는 성장형(?) 악당이라 매력있었습니다
맥스 - 처음부터 자신의 욕망과 목표에 충실한 모습으로 스스로가 소원을 이뤄주는 대상이 되려고 하는 설정이 알라딘의 자파가 생각나기도 했지만 맥스만의 욕망빌런의 탄생으로 빌런들이 가진 서사와 성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바바라가 원더우먼을 동경하면서 인정 받고 싶어하고 점차 대립하게 되는 모습(너만 할 수 있니? 나도 할 수 있다! 이런 느낌이랄까요 )이 dc특유의 사생빌런(?) 느낌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근에 다크나이트를 봐서인지 배트맨에게 집착하던 조커와 할리퀸이 생각나기도 했네요
바바라와 맥스가 완전한 한편이라기보다 협력하는 관계이면서 이용하고 이용당하기도 하는 관계도 좋았고요
원더우먼 - 히어로의 강함, 강인함만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약하기도 하고 개인으로서의 소원과 히어로서의 희생 사이에서 고민과 갈등하는 모습이 인간적이고 좋았습니다
3.스토리
원더우먼과 스티브트레버
이 둘의 서사가 가장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히어로 무비에 로맨스가 들어가는걸 안좋아해서 원더우먼1편에선 로맨스가 거의 없어서 좋아했었는데 이번 1984에서 1편의 연장선 로맨스가 나오는데 '어 이거 뭐지..좋은데 슬퍼.. '하는 눈물샘 버튼 장면들이 곳곳에 있는 적절한 로맨스라 좋았네요
파티장에서 둘이 재회하는 장면, 1984년을 신기해하는 아이 같던 스티브, 1편에서와 역할이 바뀐 다이애나와 스티브를 보는 재미, 투명비행기에서 불꽃놀이를 보는 장면, 둘만의 데이트였던 모든 순간들, 그리고 헤어짐의 시간이 다가올 수록 제 눈물샘 버튼 장면 근처만 가면 눈물샘이 열리려고 해서 참느라 혼났네요
n차 할 수록 안타까움,슬픔,외로움이 느껴져 히어로무비에 애절한 로맨스를 잘 녹여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액션
1편에서 액션은 내려놓았기 때문에 기대없었는데 치타와의 액션씬이 좋아서 이것도 n차를 하게한 이유중 하나였네요
*장면에 어울리는 포맷추천*
1.테미키라 올림픽씬
저는 첫관람을 수플쥐에서 보았는데 시작하자마자 올림픽 장면은 "가슴이 웅장해진다"가 뭔지 절로 느껴져서 '아! 이거 n차각이다 앞에 10분가량의 이부분만 3시간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추천포맷 - 어떤 포맷으로 보아도 좋았지만 가장 추천하고 싶은 포맷은 수플쥐(혹은 스타리움)과 돌비
*큰 화면에서 볼 때 가슴 벅찬 웅장함이 더 잘 느껴져서 수플쥐 추천
*올림픽 경기장 전체를 비출때 반짝반짝이는 금빛부채들의 색감까지 잡아내고 선수들 입장전에 경기장에서 재주(?)부리는 장면들의 생동감이 가장 잘전해지는 선명함에 돌비 추천
2.파티장씬
추천포맷 - 스크린x, 돌비
*360도 회전 장면으로 돌면서 양옆으로 넓게 펼쳐진 스크린x가 둘의 재회의 감동을 더 극대화 시켜주기에 추천(단, 화질이 떨어지는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음)
*다이애나와 스티브를 중심으로 360도를 돌때 선명한 색감과 적절한 음향이 이장면에 한번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어 스티브를 만나게 되는 설레임과 긴장감이 가장 잘 느껴졌던 돌비 추천
3. 투명비행기씬
추천포맷 - 돌비 강추
선명한 색감으로 불꽃놀이의 불빛들을 보는 장면은 함께 황홀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 이장면 최애 장면 중 하나인데 돌비비전이 가장 잘 어울려서 돌비 추천
4. 원더우먼의 하늘을 나는 비행씬 - 돌비 강추
1회차 때는 이장면이 조금 오글거리고 이해가 안되었었는데 회차를 거듭 할수록 울컥하게 했던 장면 중 세손가락에 드는 씬이었는데 히어로가 견뎌내야하는 안고가야하는 외로움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슬프면서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함을 느끼는 혹은 사랑하는 이를 기억하는 듯한 모습을 돌비비전을 통해 가장 선명한 색감과 적절한 음향으로 감동의 극대화를 전해주기에 돌비 추천
5.치타와 아마존 갑옷입은 원더우먼의 대결씬
원더우먼1984에서 손꼽히는 액션씬 중 하나로 3면에서 펼쳐지는게 역동적으로 느껴져 스크린x 추천
6.맥스가 폭주하는 마지막씬 - 돌비 강력추천
소리가 정말 주위를 감싸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가 맥스가 되어 가운데 있는 듯 혼연일체가 되는 걸 돌비애트모스로 경험해 보길 바라는 마음에 돌비 추천
딱 한번만 볼 예정이다 싶은 분께는 이왕이면 특수관에서 보시길, 그중에 돌비시네마를 추천합니다
이 영화는 음악이 너무 좋았는데 n차중에 종종 눈감고 음악을 듣기도 할정도로 좋았어요 ( 절대 잔거 아닙니다 ) 그점에서 돌비 애트모스 덕분에 막귀인데도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양쪽귀에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달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마지막 맥스 폭주씬에서 돌비 애트모스가 빛을 발휘한다고 느껴져서 돌비시네마에서 보는걸 추천해보며 영화속 맥스의 대사로 새해 인사 전합니다
새해에도 익무분들의 "멋진인생, 더 멋지게!!"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돌비시네마에서 보고 받은 고대 아마존 전사의 갑옷을 입은 귀여운 원더우먼 열쇠고리와 돌비시네마 입구가 멋져서 찍어본 영상입니다
추천인 12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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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돌비시네마에서 볼때 가장 몰입해서 보기 좋았던 포맷이었어요^^
저는 오프닝올림픽-용아맥
불꽃놀이, 활강-용아맥,스엑
카이로전투, 치타전투, 맥스폭주-돌비
요렇게 꼽아봅니다. ㅎㅎㅎ
전반적인 만족도는 돌비가 제일 좋았는데... 확실히 사운드가 서라운드되니 전투씬에선 전율이 일더군요!!!
(참고로 동생이랑 본 지방의 일반관에선 전투하는 5~6번만 깨고, 내내 잤다는... zzz)
저도 최근 용아맥과 스엑으로 다시 봤는데 불꽃놀이 부분이 두 포맷에서 멋지게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스엑이 불꽃놀이 부분 화려하고 좋았어요 ㅎㅎ돌비는 정말 사운드가 좋은거같아요 특수관에서 보다 일반관 보면 zz...ㅎㅎ 포맷이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있어 좋은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