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규환] 첫인상과는 사뭇 다른
애비규환 진짜 재밌게 봤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남기네요..ㅠㅠ
거의 다 내려가서 많이 보실순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좋은 영화라 추천해드립니다.
일단 영화의 첫인상은 별로 안좋았습니다😂 쨍한 노란색의 포스터와 싼티나는 패러디 제목...
누가봐도 전형적인 내용없고 가벼운 한국 코미디영화 같았습니다. 솔직히 크리스탈이 이런 영화를 왜 나오지 싶었습니다.
근데 영화를 보니 제 생각이 전부 틀렸습니다🙅♂️
제목은 사자성어라 그렇게 지은 거였고 영화는 진짜 재밌고 은근 주제도 있더라구요.
한참 가벼울 줄 알았으나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고 생각할 거리도 주고 굉장히 좋았습니다.
워낙 한국영화를 잘 안보고 기대치가 낮다해도 애비규환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좋은 어른들' 이었습니다. 이 영화가 좀 판타지 같은게 영화 속의 어른들이 다 너무 좋다는 점 때문인데요.
엄마와 아빠들, 호훈의 부모까지 어른들이 다 너무 좋았습니다.
뭐 옛날 아빠는 좀 그렇긴 하지만 자기들만의 방식대로 토일이를 생각하고 사랑해줬다고 생각합니다.
호훈의 부모도 진짜 재밌고 좋았습니다. 강말금 배우님ㅠㅠ 너무 좋아요..
토일이 엄마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ㅠㅠ
토일이도 연기 너무 잘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기에 불편함이 없었고 일단 재밌었습니다.
계속 웃다 나왔습니다ㅋㅋㅋㅋ 오랜만에 재밌는 한국영화 나왔다 싶었어요!
진짜 보시면 웃으시면서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저는 결혼식에서 살짝 충격이었는데요. 저는 끽해야 두명이 같이 가겠지? 싶었는데.... 엄마는 생각도 못헀습니다!
제가 아직도 사고가 막혀있고 시야가 좁다는 생각에 더 충격이었습니다...
그것 떄문에 생각할 거리가 생겼는데요. 이거 말고도 이야기 진행에 따라 무거운 주제를 툭툭 던지면서 재밌게 풀어나갑니다.
이혼을 일단 무겁게 안다룬거 진짜 칭찬! 이젠 시대가 바꼈죠!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지금 글 쓰면서 생각하니까 또 보고싶네요 ㅎㅎ
그린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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