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 올린 사람입니다
ne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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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가 계속되는 것 같아 씁니다.
영화 좋아하고 안 좋아하는 건 취향 맞습니다.
그냥 가볍게 퀴어 코드 있나요? 퀴어인데 19금인가요? 같은 질문에 가볍게 답변 댓글 단 적도 있습니다. 전혀 기분 나쁘지 않게요.
제가 글을 올린 건 혐오가 들어간 글에 대해서입니다. 취향을 얘기하면서 단지 취향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거기 혐오를 담아서 말하는 경우예요. 혐오가 담겨 있는 경우엔 그 혐오와 관련된 누구라도 타격을 받을 테니까요. 그러니 굳이 그 혐오를 전시해야 하느냐는 게 글의 요지였습니다. 막고 규제하고 억압하는 게 아니라 굳이 해야 하냐는 호소가 들어간 글이었어요.
근데 이게 댓글로 가서는 취향 표현까지 간섭하고 막는 걸로 오해가 되고 정말 혐오하는 사람의 댓글까지 달리면서 저도 말린 것 같습니다.
지금은 처음 글을 쓴 의도와는 멀리 벗어난 채로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정말로 하나마나 한 평행선의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같은 말을 해도 어떤 온도로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단순히 뭘 싫어한다 취향을 말해도 가볍게 얘기하는 경우와 혐오를 담아 얘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혐오를 담아 말하면 혐오와 관련된 사람들은 그 혐오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후자는 좀 자제하면 안 될까, 혐오를 담지 않는다고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지 않나, 그냥 서로서로 조금만 배려하자 하는 마음입니다.
'혐오'라고 하니 좀 세 보이는데 '과도한 거부감'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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