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멀티플렉스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 (특별포맷 위주)

지금까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특별포맷 운영을 어떻게 했는지 돌이켜보면..
확실히 몇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가 중요할거 같더군요. 있다/없다 차이가 크다는걸 체감합니다.
1. CGV (IMAX, 4DX)
우수한 점
1. 2005년부터 IMAX와 독점 계약을 맺어 국내 유일하게 IMAX DMR 영상을 볼 수 있는 곳. 들여올 당시에 지출이 더 커서 비난도 받고 했지만 꾸준히 유지한 덕에 지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쌓은 '드래곤마운틴'이라는 매머드 관이 탄생할 수 있었죠.
2. 또한, 자사의 4D 기술을 발전시켜 4DX를 널리 베포해, 현 전세계 4D 상영관 중 가장 최고의 4D 기술이라 손꼽힐 정도.
3. 자기들의 실수였지만 그래도 비난 피하기 힘드면 어떻게든 매듭 지어 최고의 품질로 내놓는 모습(ex. 용아맥 스크린)
단점
1. 워낙 돋보적인 1위를 달리다보니 돈에 눈이 먼 모습을 계속 보여주어 그만큼 엄청난 눈엣가시 존재. 몇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어떻게든 유료 관람으로 끌어모으는 대범한 모습 연출. 온갖 꼼수로(ex. 좌석차등제, 코로나) 사악한 가격으로 돈을 거둬들이는 돋보적인 모습(특히나 특별 포맷 관람료는..). 해외 영화관들하고 비교해보니 이젠 절대로 국내가 싸다는 말 못할 정도로 비싸졌는데, 제발 또 언플하지 마시죠?
2. 가끔씩 이상한 언플로 관객들을 농락(https://extmovie.com/movietalk/33247366), 지점 문제이지만 지멋대로식의 상영관 바꾸고 당일 현장 가서야 알려준 행태(https://extmovie.com/movietalk/35432359), 그 유명한 용아맥 스크린 사태 - 1.90:1 상영을 배급사 탓으로 회피하는 바람에 익무에 분쟁을 일으킨 장본인 - 본사에 문의하고나서야 제대로 된 이유를 알려줌(https://extmovie.com/movietalk/57292028)
2. 롯데시네마 (수플G, 수S...??)
우수한 점
1. 집앞에 있음
단점
1. 그저 일반 2D를 틀어주는 특별관인데, 뭐 대단한냥 수플G와 수S를 과하게 홍보. 좌석수 꼼수도 벌이는 모습(https://extmovie.com/movietalk/23666629)
2. ATMOS 활용도가 굉장히 낮아 아쉬움을 보여주는.. 특히나 수원의 1관, 수퍼플렉스관은 6P 4K 레이저에 ATMOS를 채택한 관인데, 제대로 활용하는 모습이 드물어 참 아쉽죠. 주변 영통으로 가게되는;
3. 1일 1롯시 퀘스트 달성하는 대표적인 그곳
3.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ATMOS)
우수한 점
1. 돌비와 지속된 협업으로 국내 최초 돌비시네마를 탄생. 대표적인 플래그쉽 지점인 코엑스가 꾸준히 잘나가게 하는 철저한 관리.
2. 가끔씩 중소 영화 및 넷플릭스의 영화들로 관객 모으기 - 심지어 ATMOS까지 수입해 MX관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죠.
단점
1. 위 멀티플렉스에 비해 규모가 작아서 그런가, 그 크다는 '돌비' 브랜드를 관리하기 어려운지 미숙한 일처리가 너무 눈에 보이는 모습. 심지어 일처리 두 번하게 하는 분노 유발? (https://extmovie.com/movietalk/61169028 - 싱글/듀얼이 같을 수가 있을까요? ㅋㅋ)
2. 마땅한 브랜드 경쟁력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큰 곳. 할 수 있는걸 안하고 있으니..;
총평
CGV : 옛날부터 IMAX를 자주 이용했고,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겁니다. 드럽게 비싸긴 한데 어쩔 수 없이요. 가끔씩 문제가 터지는게 있으니 꾸준히 문제제기를 지속해야겠죠. 몰론 너무 지나친 안티 모습을 보이면 엄중 경고 받을 수 있으니 다른 분들은 조심하시기를!
롯데시네마 : 예전부터 '롯시가 롯시했다'는 모습을 보여 아예 기대를 접은 곳. 수원쪽 말고는 눈길도 주지 않으니, 기대를 안하고 가면 오히려 좋은 브랜드(?)
메가박스 : M2, MX 시절 때는 나쁘지 않았는데.. 정작 돌비시네마가 들어오니 너무 답답한 일처리를 보입니다; 지들이 뭔데 본사까지 운운하면서 싱글/듀얼을 같다고 할 수 있냐고요; 모 회원 님 말마따나 스피커 4~6개와 15개가 같은지.. 요즘들어 돌비 찾으러 오는 관객을 호구로 보는 느낌입니다.
CGV가 아무리 씨지발이라 욕을 먹어도, 일처리 같은건 노하우가 있어서인지 해내긴 합니다. 일처리 못하는 모습 보이는 것은, 지들의 불이익을 알고서 '안하는거'입니다.
레일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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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영화를 한번 더 관람하여 영사 퀄리티 비교를 진행했는데
나중에 글 작성 예정이지만 메가박스와 돌비 코리아 운영과 응대는
잘 모르는 일반 관객들 속이려는 행태에 더 가깝습니다.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이상하게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의 싱글 상영 관해선 너그러운 모습이 많던데
과연 CGV가 아이맥스 상영 시 싱글로만 구동했어도 같은 말이 나왔을까? 싶습니다.

밑에 문단 극공감합니다. (광교 제외)아이맥스 싱글 상영은 정말 문제가 큰데 말이죠.

이전까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특수한 상황이라 이해의 여지가 있다고 보았는데,
막상 코엑스를 듀얼로 상영하고 레일트레인님이 메박측에 받아온 답변은 어이가 없더라고요.
상황에 따라 싱글/듀얼로 틀 수 있다는 말이, 특별관 포맷 가이드라인에 있을 수 있나? 싶고요.
영사기, 스피커, 스크린 재질, 심지어 인테리어까지 관여하는 '특별관'인데,
가장 중요한 영사 방식에 대해 그렇게 유순할 수 있나? 같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온전히', '제대로' 같은 말을 돌비시네마의 홍보문구로 삼았으면, 관리도 좀 '제대로' 했으면 싶네요.
더불어 돌비시네마 듀얼 관련글 기대합니다...




어쩔 수 없이 서울권으로 나가죠 ㅠ

CGV : 옛날부터 IMAX를 자주 이용했고,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겁니다. 드럽게 비싸긴 한데 어쩔 수 없이요 -> 이부분 적극 공감합니다 ㅜ 저는 아이맥스 포맷 아니면 극장을 거의 안 가다 보니 비싸도 어쩔 수 없네요ㅜ 블레이드러너 2049가 워낙 특별해서 코돌비로 보러 간적은 있지만 용아맥에 맛들려서 다시 또 갈지는...ㅜ


메가박스는 오히려 2010년대 M2시절 초반이 가장 운영이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기획전도 있었고요. MX로 변경된 후로 MX관 크리스피 듀얼 영사기 쓰던 영통, 코엑스, 목동 두겹 현상도 있었는데
듀얼 영사기를 100% 같은 화면으로 맞추는 건 불가능하다. 라는 멍멍이 짖는 소리를 내놓고 조치는 커녕 개무시했었죠. 그러고 말 많아지니까 바꿨는데 요번 돌비도 싱글 묻어가려고 어지간히 무시하던데 참 열받긴 합니다.
CGV는 올해 초부터 좀 답답하고 닫힌 운영을 보여줬는데 그나마 좀 나아졌고.
롯데시네마는 항상 기분 안좋게 나오게 되는 마력을 가진 유사영화관이죠

롯시는 오늘도 까이고 까이는.. 양파 수준이죠;

부산 플래그쉽 영화관이 어이없게 날아가는 등 확장 의지가 꺾일만한 요소가 있긴 했는데 광주전남러분들 글 읽어보면 불균형 심각하긴 해요


롯데시네마의 단점: 롯데시네마



아무래도 '관'이라는 브랜드를 중시하는 회사 정책상 어떤 작품을 상영해도 동일한 가격을 책정하는게 적절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이에 비해 롯데시네마는 'Atmos'를 특별하게 취급해 1000원 추가되죠. 둘 다 회사 정책을 따라가서 둘 중 뭐가 낫다고 하기가 애매한거 같아요.


씨지뷔 부분 초공감 합니다...ㅋㅋㅋㅋㅋ 더럽게 비싼데 아맥땜에 못끊음...ㅠㅠ
(뭔가 돈독 오른 냥아치스러움도 좀 얄밉구요.)
롯시는 저도 집앞 동네영화관이라 종종가는데 화질과 단차가 참...구려요 ㅠㅠ
친구랑 볼땐 중간지점인 코메박 이용하는데 모든 관이 평타이상이란 생각입니다.
(확끄는 매력은 없는데 착한느낌? 용산씨쥡이 일반관 편차가 워낙 큰거랑 비교되는듯요)

용산은 특별관을 위해 가지, 일반관을 기대하면 안될곳...


전체적으로 매니아 뽑아(?)먹는건 메박이 잘하는것 같습니다.
사실 오티 아니었으면 영화관 다시 안다녔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