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시사후기>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 돌고 돌아 금의환향
랑게르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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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 은혜로 쿠사마 야요이 다큐멘터리를 보았어요.
개인적으로 쿠사마 전시회는 2003년에 1번, 2014년에 1번, 이렇게 2번 보러 갔었어요.
두번다 매우 좋았었거든요.
설치미술이다보니, 별다른 배경지식이 없어도 즐기기에 충분했거든요. 그래서인지 쿠사마라는 아티스트에 대해서는 정작 외모 외에는 잘 몰랐는데, 이번 다큐멘터리는 아주 정석적으로 예술가의 삶, 작품세계를 시간 순서대로 잘 다뤄줍니다.
조지아 오키프와의 인연을 듣고, 새삼 쿠사마가 나이가 진짜 많구나..느끼면서 놀랐구요 ㅎㅎ
앤디 워홀 등과의 에피소드도 재밌었구,
쿠사마의 특유의 "무한세계"가 나오게 된 이유를 여러 가지로 보여주었는데(가정환경, 트라우마, 강박장애 등등) 작품이 더 잘 이해가 되어 좋았아요.
무엇보다 1950년대에 홀홀단신으로 동양인 여자라는 마이너로서 주류 뉴욕 예술계에 도전하여 당차게 활동한 것이 멋있었습니다.
오히려 본국에서 인정을 오래 못받다가 나중에야 금의환향하는게 기억에 남네요. 마츠모토 미술관이 가보고 싶어졌어요.
쿠사마 야요이라는 예술가의 인생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성공 이후의 이야기는 이런 류의 다큐멘터리가 의례히 그렇듯이 후일담이라든가 후반부에 얕게만 표현되긴 하고,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이 주입니다.)
익무 덕분에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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