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800] 2시간반내내 재미있었어요 - 익무시사
인생은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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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대전 중일전쟁 초기 2만명의 일본군을 상대로 싸운 800명의 제 524연대 실화 이야기를 149분동안 너무나 재미있게 봤습니다.
800명이 다 용감한게 아니고 다양한 인간군상이 있어서
전쟁과 죽음앞에서의 인간적인 반응들에 더 많이 공감하고 가끔 눈물도 나왔어요.
일본군의 공격에 수시로 죽고 부상당하며 비상사태인 허름한 사행창고의 병사들
그런데 바로 눈앞 쑤저우강 맞은편에는 외국인과 부유한 중국인을 위한 호화롭고 안락한 주거구역이 있어
그 극심한 대비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영화 후반 클라이맥스로 갈 수 록 심해지는 중국뽕이지만 그걸 이겨낼만큼 리얼하고 극적으로 잘만든 전쟁수작입니다.
익무 시사로 감사하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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