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렛 에버가든 보고왔어요 (어린이관객, 내용이....뭐였죠?)
1주차부터 마음에 드는 특전 나올때까지 기다렸다 4주차 특전이 예뻐서 관람하고 왔어요
N차관람을 잘 하지 않는편이라 고르고 골라 수능 끝나면 학생들 많아져 특전 떨어질까 보러갔는데
고등학생을 피했더니 어린이관객을 만났네요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어린아이들 보기에는 좀 지루하고 감정선, 사전지식이 있어야 좋은 영화일텐데.. 더빙도 아니고..
단순히 애니메이션에 그림이 이뻐서 애들보기 좋다 생각하셨는지 아이들끼리만 입장하더라구요
입장하는거 보면서 음.....불안한데........했는데 역시나ㅠㅠ
막내가 어린이집~커야 초등학교 1학년쯤으로 보이는데 중간에 계속 서서 왔다갔다 움직이고
밖에는 4번 왔다갔다(8번의 광-명&핸드폰불빛), 나갈때도 막내는 같이가~같이가~(소근소근)하면서 따라가고..
관객들 중에 제일 앞줄에(C?D열쯤?) 가운데 쪼로록 띄어앉아서 소근소근한다지만 제일 뒷열 구석이었던 저한테도 들리더군요
영화 자체가 잔잔해서 작은소리도 너무 잘들렸어요ㅠ
아이가 찍찍이 신발을 신었구나... 그렇구나...ㅠㅠ 음..알람도 살짝? 무음으로 안했구나... 또울린다...
영화가 많이 슬프다고해서 휴지도 챙겨갔지만 안구건조증인가봐요 그낭 뻑뻑-하게 나왔네요
마지막 크레딧&노래에서는 편하게 떠들어서 노래조차 뭐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적당히 구석이었으면 좀 덜신경 쓰였을것 같기도 하지만 너무 정가운데..앞...자막보려면 보이는 그자리...ㅠ
집중력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사실 내용 중후반부는 기억이 안나요 애들이 너무 왔다갔다해서...ㅎ...
애니메이션이 아이들용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한가봐요
적어도 무슨 내용인지, 아이들이 좋아할지, 2시간의 시간동안 아이가 조용히 가만히 있을 수 있는지 정도는 생각하시고 아이들만 입장시키지 말았으면 좋겠어요ㅠㅠ 적어도 제지할 수 있는 보호자 한명쯤은....제바류ㅠ
영화 끝나고 엘베 기다리며 통화 들어보니 어머니라고 부르며 꼬박꼬박 존대하던데 본인에게 차리게하는 예의 다른 관객분들께도 좀 나눠주세요ㅠㅠ
재주행까지 하면서 참 기대했던 영화인데 너무 허탈해서 넋두리 해봤습니다ㅠㅠ
추천인 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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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리도 더 잘들리구요ㅠ 한번은 같은줄 반대편 끝에 앉으신 분의 과자봉지 뽀시락소리가 어찌나 크게 들리던지...ㅎㅎ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음식물 취식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드시다니.. 어찌보면 용자네요.. 와우
(어른이 옆에서 관리를 안하니 저렇게 막 돌아댕기고 하는 거 아닌가......)
관람시간을 능히 잘 견딜 수 있는 나이 전까진 잘 자제시켜줄 어른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위추드립니다 ㅜㅜ
아무리 좋은 영화도 관크 한번 잘못 만나면 집중하기 어려워지죠.
이전에 다른 영화 볼 때 저뿐만 아니라 다른 관객들도 짜증낼 정도의 관크를 만나다보니 정말 영화가 집중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느낀 감정이 이해가 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