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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크 후기(스포)-창작은 고통이다

에디&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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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좋은 시사회에 초대해쥬신 익무에 감사드립니다.

내용이 좀 어렵다보니 후기가 좀 늦어진점 양해의 말씀드립니다.

 

맹크는 여러가지 악재로 누운채로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에게 주어진 데드라인은 고작 두달이고요...

 

글을 쓰는 작가라는 점에서는 마틴 에덴과 닮아있는데

차이점이라 한다면 맹크는 시나리오를 쓰는 것이고

마틴은 책을 쓰는 것이고요

 

맹크는 실존인물이고 마틴은 작가의 자잔적 내용이기는 하나

상상속의 인물이라는 점이겠네요.

한가지 더 하자면 맹크는 시간제약이 있고 마틴은 제약이 없었조.

 

그러면 시간을 많이 들이면 좋은 글이 나오는지에 대해서 물으신다면 답은 예스입니다.

반면에 시간을 짧게 주면 좋은 글이 나오지 않느냐에 대해서도 물으신다면 답은 노우입니다.

각각 글을 장점과 쓰는 옹도가 조금 다르기는 합니다.

 

전자는 공을 들여서 쓰는 것이자만 후자는 본능적인 그리고 창조적인 영감에 따라서 쓰는 것이고요

또한 전자는 퇴고의 시간이 충분하지만 후자는 퇴고나 수정할 시간이 부족하긴 합니다.

만약 맹크의 시나리오가 책으로 나왓다면 엉성하기 그지없었을 거라 생각하지만

다행히 시나리오다 보니 기본적인 줄거리와 흐름이 주어진다면

어색한 부분은 촬영중에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거든요.

 

저도 시간을 많이 들여서 글을 쓰먼 좋은 글이 나오지만

급히 쓰면 졸은 글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없어도 좋은 글이 나올때도 있는 이유는

내가 쓰고자 하는 글에 대해서 이미 구상이 끝나있는 경우입니다.

 

그럴때는 표현하는 언어나 수식어의 문제이지

쓰고자 하는 내용은 머릿속에 다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들은 보통 말도 많은 편이고

머릿속에 담고 사는 이야기가 정말로 많습니다.

아마 작가들은 표현력이 좋아서 하루에 일어난 일을 글로 써보라 하면

300페이지 책 한권이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실제로 미드 24(Twenty Four)의 모티브라고도 할 수 있는

제임스 클라벨의 노블하우스라는 책이 있습니다.(어릴때 기억인데 이 책을 찾은 제가 더 신기^^;;)

이 책은 란 챕터가 하루인데 실제로는 몇시간동안 일어난 일을 몇십페이지에 써두어서

마치 실제로 사건에 개입하는 듯한 박진감과 긴장감이 있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그런 산고의 고통을 통해 나온 작품이

자신의 이름을 걸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허무한게 없습니다.

마치 자기 자식과도 같은 것이니까요.

좋은 글을 통해 많은 이둘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모든 작가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다시한번 좋은 시사회 자리를 마련해주신 익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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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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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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