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버님 나눔)로맨틱 코미디 후기(스포)-클리셰 부수기

먼저 나눔 해주신 가이버님께 감사드립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고 많이 봤는데

영화에 나오는 다른 영화들 절반은 모르는 영화더군요.

그래도 나름 본 영화가 많았기에 아는 영화 나오면 뿌듯했습니다.

감독이 주로 얘기하고자 하는 것들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너무나도 틀에 박힌 설정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가벼운 예로 주인공은 백인 여자... 이정도만 해도요.

사실 영미권 영화들은 주 타겟층이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이고

인구상 영어를 쓰는 인구중에 백인이 많다보니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이긴 하지만

갈수록 다양화된 인종과 문화로 인해

소수인종이나 타 문화를 수용하고 녹여내지 않으면

소위 비주로인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거든요.

감독의 주장에 다소 억지스러운 면도 없지 않지만

영화가 클리셰를 만드는 것도 있고

사람들이 머릿속에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데이트 폭력이 심각한 문제이고

그에대해 대책을 강구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인데

서양에서도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제일 많이 발생하는 게 데이트 폭력입니다.

옛날에야 남자가 매달리거나 거칠게 나오면

박력있다고 했지만 지금은 쇠고랑 차기에 딱 좋죠.

먼저 저는 남녀평등주의인 휴머니스트라는 걸 말씀드리고

사회가 점점 더 문명화되고 선진화 될수록 여자들의 권리가 강화되는 이유가

그동안 물리적으로 힘에서 밀리는 여자들이 억압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성 참정권과 투포가 채 150년이 되지 않았고

그 이전에는 이렇다할 권리가 없었으니

지금시대의 여자들이 권리에 목소리를 높여도

지난 수천년간 지속된 과거의 억압을 보상받을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여성에게만 더 권리를 주자는 건 아니고요 

앞서 더 프롬에서 자유권과 평등권을 말씀드렸듯이

감독이 추구하는 바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영화에서는 클리셰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는

고정관념과 선입견으로 자리잡고 있는 걸 부셔달라 말하고 있습니다.

여자분들끼리 가시면 많이 공감될 내용이고

남자분들은 혼자 가시는 것보다는 여자친구와 가시면

영화 끝나고 나서 한소리 들으실 겁니다.

같이 고민해볼 문제니 들어주셔도 될듯해요^^

다시한번 좋은 나눔 해주신 가이버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