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의 뒷이야기.

*실화내용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실화를 알고 영화를 보려고 하시는 분만 읽어주세요.
저는 궁금한 영화는 보기 전에 절대 사전정보를 안 찾아보는 편이에요.
이번 프롬도 그렇고 800도 그렇고. 시놉시스도 안쳐다보고 오직 감독, 박평식평론가님 별점. 두개만 보고 관람할지말지를 결정해요.
가끔 고민되면... 노스포 후기를 찾아보곤 하는데, 이 노스포후기라는게 어떻게 보면 약스포후기가 될수도 있고,
정말 영화에 대해서 감잡기 어려운 추천내용만 볼 수도 있어서 참 어려움이 많아요.
그래서 변명이지만, 800의 실제 사건을 포함해서 영화내용 관련 글을 아예 안읽어보고 이번 시사회 관람을 했어요.
https://extmovie.com/movietalk/60892000 이 글은 이전에 올라왔던 800 실화 관련 글인데, 이번에 기억나서 찾아서 읽어봤어요.
읽고나니까 좀 더 알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다가.. 찾게된 기사입니다.
https://www.kochina21.com/news/article.html?no=6865
기사 글 복사가 안되네요. 제가 꼭 언급하고 싶은 것은,
"더우기 이 영화는 그 소재가 민감한 만큼 국민당 깃발의 등장을 최소화하고 어떠한 정치색도 없이 하나의 중국, 중국땅, 중국인민들의 분노와 충정을 담느라 여간 신경쓰지 않은게 아니었다고 한다." (이 문장이 등장하는 문구 앞부분도 읽어보셔요.)
여기서 제가 추측하는 것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깃발의 등장을 의도적으로 최소화한 것
2. 의도가 대만역사를 중국으로 편입시켜 "하나의 중국"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
이라고 생각되네요.
신중국을 지탱하는 인민해방군의 원조가 아닌, 오늘날 타이완군의 원조인 사람들이 이루어낸 업적이니깐요.
평소 대만역사와 천안문사태 근방의 역사에 대해서 정말 궁금해하는 사람인데, 알고 나니까 역시 중국이 중국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전 대만이 좋고 중국은 싫거든요. 이 역사는 대만역사라는 생각이 좀 더 확실히 듭니다. 국민혁명군은 대만의 전신이니까요.
"왠지 "인민해방군"은 실패했지만 "국민혁명군"이라도 중국민들에게 승전보를 보내야 한다!"이런 대사들이 잘려나갔을 것 같아요. ㅋㅋ
중국영화 빠바이라고 하니까 꽤 기사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800이 아닌 빠바이를 검색해보시면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래 방어 작전 날짜만 나오고 작전에 대해 역사가들이 이름붙인 명칭을 아직 못찾았는데,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궁금합니다.
(추가자료 : https://www.yna.co.kr/view/AKR20200911057700083 내용전개과정이 간략히 소개되어있어요. 약스포)
https://zh.wikipedia.org/wiki/%E5%9B%9B%E8%A1%8C%E4%BB%93%E5%BA%93%E4%BF%9D%E5%8D%AB%E6%88%98
일본에선 '사행창고 전투'
https://ja.wikipedia.org/wiki/%E5%9B%9B%E8%A1%8C%E5%80%89%E5%BA%AB%E3%81%AE%E6%88%A6%E3%81%84
일본어 위키피디아에 생각보다 나름 객관적으로 전투 과정이 서술돼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