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 처음 해봤는데 기분이 안좋네요
라일라커
<더 프롬>을 봤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대관이란 걸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살짝 걱정했는데 아무도 없어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 할 수 있었어 참 좋다...라고 생각하다가 문득 오늘이 수능날이더군요ㅠ
원래 이전까지는 수능특수라는 게 있어서 할인권도 많이 풀고 학교 안가는 학생들 때문인지 꽤 붐비던 날 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 올 해는 정말 수능 끝나고도 극장에 안오는구나 싶어서 슬펐어요 ㅠㅠ
<더 프롬>이 넷플릭스 영화라지만 확실히 뮤지컬 / 음악영화는 극장에서 사운드 빠방하게 들어야 더 감흥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넷플로만 봤으면 아쉬울 뻔 했어요.
여러모로 대관해서 황홀했지만 동시에 극장산업이 죽어가고 있고 이전처럼 수능특수를 사람들이 낼 수 없는 현실을 느낀거 같아 기분이 씁쓸하고 안좋네요 ㅠㅠ 예전엔 대관 자랑 해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자랑하기가 미안하고 안타깝고 그러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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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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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오늘 수능 본 학생들도 역대 최소 인원 였다고 하더군요. 하긴 저 같았어도 1년내내 온라인 수업에 무슨 수능을 제대로 볼수나 았었겠나 싶더군요. 내년으로 미룬 학생들이 많았더군요.
올해는 지옥 같아요. 스트레스 받아서 올초 피부 습진이 생겨서 아직도 안 낫고 있고 흰머리도 생기고 난리가 났어요.
3등 코로나 이전 대관하고 코로나 시국 대관은 다르다고 봐야죠 ㅠㅠ
영보나 퀴즈가 뜨는거 보니 씨네큐 가셨나보네요? ㅎㅎ
찾아보니 작년 수능일 관객수가 거의 35만명이었더군요....
그런데 어제 수능일 총관객수가 5만명이 채 안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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