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어떻게 이렇게 볼 영화가 없죠? ㅠㅜ
평소 매달 개봉 기다리는 영화가 언제나 두세편은 되었고
어떤 영화들은 개봉날 득달같이 달려가지 않으면 직성이 안풀렸고
찜해두었던 영화는 시간만 맞으면 언제든 훌쩍 보고 나오고
조금이라도 철 지난 영화는 어디서 하는지 안보고도 알고
그래도 취향 아닌 영화는 아무리 평 좋아도 죽어도 안보며
극장주의자라서 극장 가는 게 제일 낙이었는데
그렇게 평생 1년에 100편은 꾸준히 보는 인생이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나서 극장을 가려 해도
너무나도 볼 게 없네요
취향의 세계는 타협이 없기에 아무 거나 안보거든요
그리고 저는 아무리 좋아도 N차 거의 안하거든요
재개봉도 안봐요 신상 찾아다니기 바빴거든요
이 놈의 코로나...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ㅜㅠ
언제까지 이럴지 오늘은 참 허하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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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렇게 울거먹는데, 내년은 이거도 재재재재탕도 소진일텐데

내년에 더하겠죠? 이게 사는 건지 원... 휴~~

문제는 볼 시간 짜기가 어렵다는거..ㅠㅠ

그런 분들과 저의 차이를 저는 사실 알아요
어쩔 수 없는 게 있는듯요...



사회생활 하다보면 그 정도 여유까지는 무리라서 엑기스만 엄선해야 해서요





볼만한 영화는 꽤 많습니다.

맞아요 그럴 거에요
질보다 양이 중요한 분들께는... 휴~

돈만 많이 쓴 쓰레기도 많죠

놀란 특별전? 디카프리오전? 먼 곳의 전래동화일 뿐....
사은 행사도 전혀..^^ 할인 행사도 기본적인 것 외엔 전혀..^^

볼 영화가 많다는 분들은 행복하신 거죠. 휴~

영화를 많이 본 사람에게 재상영이나 기획전, 특별전은 의미가 없죠. 왜냐면 이전에 봤던 작품들이니깐요.
제가 N차를 안하고 검증된 작품들 위주로만 보다보니 올해 본 작품들이 그리 많지 않아요.(다행히 폭탄은 피했어요)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영화를 보기 시작했기때문에 여태껏 본 영화가 많이 없어요.(그래서 종종 이 영화를 안봤다니! 넌 어디가서 영화 본다는 소리 하지마라라는 얘기를 많이 듣곤합니다)
재개봉, 기획전의 좋은 점이 그나마 검증된 작품들 위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국때문에 예전 명작들을 기획전으로 해주는데다가 안본 작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제 입장에서는 볼 게 많아서 좋네요.
만약 제가 영화를 아주 많이 본 상황이었다면 요즘이 참 괴로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 이야기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분이군요
영화를 비교적 많이 본 시람은 영화 선택에 실패할 확률이 적어요
말마따나 안보고도 어떤 영화일지 거의 파악이 되니까요
개인의 안목과 취향이 확고히 생기고 난 뒤라
특정 장르나 감독이나 배우별로 깊히 들어가는 일만 남은 거죠
그래서 더더욱 이래저래 여러 영화 많이 기웃거리기보다
원하는 영화들만 일부러 찾아보는 거예요
자신의 영화 성향을 찾아가는 과정상에서야
당연히 여러 장르를 닥치는대로 많이 봐야 할 단계가 있죠
볼 게 많은 분들은 아마 그런 시기이기가 쉬울 거라 봅니다
또 저처럼 한번의 관람에 집중할 뿐 엔차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그래서 더더욱 기획전은 어쩌다
한두번 추억팔이로 구경 가는 식이지만
셋져님은 본인이 아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부디 여러 많은 양질의 영화 충분히 접하시기 바랍니다
타인의 생각을 읽어냄과 자신의 상황을 잘 아는 분이니
좋은 영화광이 되길 소지가 크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