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비규환> 리뷰 및 후기, 미생이기에 완벽하고 싶은 예비 엄마의 로드무비
조금 그리고 많이 늦었지만 영화 <애비규환>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영화는 인물이 가진 개성과 시각이 독특함을 주며 앞으로 자리하게 될 부모이자 어른이자 미래가 창창한 청년으로써의 자리가 교집합처럼 자리한 임신한 인물 '토일'의 로드무비를 보여줍니다,
어른이자 부모를 그리는 방식은 독특하며 특히 현재의 아버지와의 주고받는 대사들에서 나오는 사자성어는 많이 쓰이는 것들을 비롯해 잘 쓰이지 않는 용어들 까지 자막과 설명 없이 빠르게 진행되며 소통의 문제를 다른 식으로 볼 수 있게 합니다,
반대로 토일의 남편이 될 호훈과 호훈의 부모들도 재밌게 표현되었는데 토일의 부모와는 정반대로써 개방적인 태도로써 보여주며 토일을 대하는 태도와 행동 또한 가족 같으면서도 가족 같지 않은 느낌을 전달합니다,
이것은 마치 토일이 세워둔 목표와 계획에 있어 완벽함을 고수하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불확실함을 크게 전달하며,
토일이 바라본 어른이자 부모의 모습을 통해 그리고 호훈과 호훈의 부모의 행동에 의해 변하는 감정들이 보다 성숙한 시선으로써 처음과는 다른 시선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소개 및 줄거리-
연하 남친 ‘호훈’과의 불꽃 사랑으로 임신을 하게 된 대학생 ‘토일’. 출산 후 5개년 계획까지 준비하며 결혼을 선언했지만, 돌아온 것은 “넌 대체 누굴 닮아 그 모양이냐”는 부모님의 호통뿐이다. 누굴 닮았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며 찾은 친아버지는 기대와 달리 실망스럽기만 하고, 착잡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예비 아빠 ‘호훈’의 행방이 묘연해진다. 어색한 현아빠, 철없는 구아빠, 집 나간 예비 아빠까지! 첩첩산중 설상가상 그야말로 ‘애비규환’이로다!
재밌는 후기 글 잘 읽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