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이웃사촌]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한 연출
박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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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듦새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한 가지 무진장 좋았던 것은..
영화 중반부에 민노국(박철민)이 공안의 음모로 자살당하고 나서 의성(오달수)이 한참 침울해하며 있다가, 도청하고 있는 대권(정우) 측을 향해 말벗이라도 되달라며 말을 건네고서 노국의 죽음을 슬퍼하는 씬이 있죠.
이 때 의성의 집에 대권이 책상채로 들어앉아 의성과 마주앉아 보는 듯한 판타지스러운 연출이 있는데, 물리적, 공간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이렇게 영화적으로 두 인물이 마주 보도록 하는 식의 연출을 정말 좋아합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도 비슷하게 서로 대화하듯이 편지를 주고받는 씬이 있는데 그것도 역시 비슷한 이유로 좋아하고요.
영화가 두 인물의 바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대신 해 준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이런게 참 취향입니다.
박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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