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악령
1993년 마이크로프로즈에서 내놓은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디자이너는 맷 그루선
MPS의 두번째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초유명한 고전인 '오페라의 유령'을 각색했습니다.
100년전에 악명높았던 오페라의 유령, 에릭이 남긴 미공개 작품이 초연되는날 극장에서 사고가 발생합니다.
라울 형사가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나서고, 가면쓴 괴인이 다시 나타나서는 크리스틴이라는 이름의 여배우를 스토킹합니다. 100년전 사건들과 현재가 겹쳐지고...
과거와 현재를 엮어서 속편인듯 아닌듯한 이야기를 만든 아이디어도 괜찮았고 게임의 전반적인 평가도 나쁘지는 않지만... 후반부에 사람 지치게 만드는 미로때문에 점수를 깎아먹습니다.
게임 스토리는 좀 짧은 편입니다. 최초의 어드벤처 게임이 미로찾기 게임이었고 그 뒤로도 미로는 어드벤처의 중요한 요소로 남게되긴 했지만, 한편으로 플레이시간 잡아늘이려고 미로를 만들어넣는 경우도 많았죠.
뭐 그래서 세편밖에 안되는 마이크로프로즈 어드벤처 게임 중에 평가로는 3등이 아닌가 싶은....ㅎㅎ
전작보다 더 부드러워진 애니메이션과 정교한 그래픽에 전문배우를 기용했다고 하는 실사촬영 합성, 다양해진 디지털 사운드 등 기술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앞선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풀음성지원이 되는 CD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내에는 SKC를 통해 '돌아온 악령'이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게 국내 출시될 쯤에 오페라의 유령 영화판(워낙 많아서 그중에 어떤거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이 주말의 명화로 방송되어서 게임하는 사람들 관심을 끌기도 했네요.
sat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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