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파리에 가다] 추천후기 : 문화의 차이에서 피어난 감정의 연대
평소 매체에서 그려지는 파리의 모습, 그리고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그리고 가지고 있는 파리에 대한 환상에 어느 정도 솔직하게 답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문화의 차이를 다루고 있기에 그만큼 작품에 대한 생각의 양면이 날카롭게 존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반응이 뜨거운 편이지만 미국 예외주의에 대한 찬사 혹은 프랑스인에 대한 클리셰 범벅과 같은 평들도 속속이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주인공 에밀리는 마케팅 회사에 속해있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정말 중요한 마케팅 자체의 특성 때문에 더욱 이런 문화적인 요소가 잘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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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 백전백승 에밀리를 비롯해서 파리에서 만난 다양한 인물들 그리고 아름다운 장소들, 그리고 그녀가 파리에서도전하는 마케팅을 오밀조밀 잘 엮어 놓았다. 새롭게 시작하는 시리즈인만큼, 속편을 위해서라도 ‘에밀리’라는 인물을 정확하게 대중들에게 인식시켜야 하는데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릴리 콜린스의 에밀리는 극을 이끄는 데에 있어 강력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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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일하고 살뜰하게 즐기고 싶어지는 드라마.
10부작 내내 자신의 일을 끔찍이도 사랑하는 에밀리를 보며 놀랍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살기 위해 일을 한다는 극 중의 프랑스 회사 동료의 말에 일을 하기 위해 산다는 에밀리의 에너제틱한 모습이 끊임없이 내면의 원동력을 내뿜게 한다. Work And Ba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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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차이는 있어도 우리 모두는 감정의 연대 속에 살아간다. 사랑, 이별, 기쁨, 즐거움, 슬픔 등 희로애락에 있어서는다 같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서로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마음 속에서 공유하고 있는 서로에 대한 감정은 같은언어다.
추천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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