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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요절한 천재 가수의 너무도 짧았던 삶

테리어 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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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 전기 영화를 관람전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삶이나 음악세계를 잘 몰랐습니다. 약물과 알콜중독으로 요절한 여성가수에 재즈 가수로 드물게 유대계 영국인이라는 것 외에는요. 또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팝과 재즈의 전설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토니 베넷과 듀엣곡을 부른 것 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영화는 그녀의 가족, 친지, 일 관계자 들의 인터뷰와 홈비디오 등으로 구성됩니다. 친구들과 생일파티 홈비디오가 오프닝 장면인데 거기서 에이미 와인스타인이 노래를 한소절 뽑는데, 소름이 쫙 돋았어요. 저런 독특한 음색에 성량에 영혼이 느껴지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가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음에 실로 아깝더군요. 지금껏 살아있다면 30대의 좀 더 성숙해지고 풍부한 가삿말을 쓰면서 노래로 들려주지 않을까요. 

 

에이미 주변엔 안돼라고 강력하게 말려줄 사람들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적으로는 그녀의 뛰어난 재능으로 더더욱 빛내줄 좋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아버지와 남편은 최악입니다. 에이미가 청소년기 방황하게 된 원인은 제대로 된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한 것으로 돌리더군요. 아버지의 오래된 혼외정사와 어머니와의 별거 및 이혼이 큰 상처를 입혔지만, 나중에 유명해진 에이미의 일에 깊숙히 관여합니다. 하지만 알콜과 약물에 중독되서 치료받아야하는 중요한 순간마다 응석을 받아주고 시기를 놓치게 합니다. 또한 그녀가 휴양차 온 곳에도 말도 없이 카메라 크루 등을 대동해서 리얼리티쇼를 찍고 그녀를 돈줄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더욱 더 심각한 것은 남편이란 놈팽이는 그녀의 유명세에 기생해서 그녀가 약물치료 받야야할 순간마다 흔들리게 하고, 헤로인에 더욱 더 빠지게 만들었어요. 남친일 당시도 그녀를 정신적으로 흔들더니, 결혼하고도 더더욱 파멸의 길로 부채질하는 역활을 맡았군요. 결국 감옥가서 나중에 이혼을 했습니다. 

 

약물과 알콜에 취해 몽롱해지고 폭식증과 습관성 구토로 그녀의 육신은 쇠약해져서 결국 생명과 맞바꾸게 되었네요. 자신이 가수로 유명해질꺼라 생각하지 못하다 전세계적인 스타가 되고선 파파라치에 지칠대로 지친 듯 했어요. 그녀의 죽음 직후 그녀의 집앞에 모인 팬들이 울면서 이제 고통없이 편안히 쉬라고 외치는데 가슴 아팠어요. 

 

재즈서 30-40대도 어리다고 여기는데, 그녀가 지금 살아있다면 더 성숙해진 음성과 가삿말로 노래를 들려줬을텐데 죽음으로 스러져간 재능이 너무 아까웠어요. 잘 만든 전기 다큐영화라 에이미의 삶과 음악세계 및 여정을 축약해서 잘 보여준 것 같아요. 재개봉할만한 영화같습니다. 아직 상영이 내리기 전에 기회가 되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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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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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어 작성자
홍상수의난
과찬이세요. 그냥 음악영화도 재개봉한 작품이 우수하구나 재확인했어요. 재능이 정말....너무 아까워요 ㅠㅠ
댓글
20:25
20.12.01.
profile image
테리어 작성자
인간실격
영혼을 뒤흔드는 목소리...음색깡패던데 너무 안타까웠어요 ㅠㅠ
댓글
20:27
20.12.01.
profile image 3등
휴양지까지 카메라 대동한 거 보고 너무 화났어요..
댓글
20:28
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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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어 작성자
얼죽아
어쩌면 어릴 적부터 엇나가 마약에 빠지게 된 이유가 아버지가 가정의 부재인 것 같았는데, 커서는 돈줄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일적으로 좋은 사람들은 많아도 사생활서 흔들리게 하는 요인이 아버지와 남편이라서요 ㅠㅠ
댓글
20:30
20.12.01.
profile image
테리어 작성자
용산요정호냐냐
용산서 명동 지하철 15분내로 가까워요 (소근소근 ㅎㅎ) 여긴 연령층이 어려선지 명씨네 시절같은 관크 없으니 한번 도전을!
댓글
21:16
20.12.01.
profile image
작년에 보고 가슴 위에 무거운 돌덩이를 얹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그렇게 조롱당하고 허무하게 죽을 사람이 전혀 아니었어.'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했죠. 익무에서 리뷰를 남길 때도 참 먹먹했어요.

후반부에 경호원이자 친구였던 사람이 인터뷰에서 에이미가 죽기 전날에 "이 재능을 바쳐서라도 평범하게 거리를 걸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할래."라고 했다는 것과, 토니 베넷 옹이 만약 에이미가 살아있더라면 "서두르지 마. 넌 소중한 존재야."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는 데서 울컥했습니다.

살아있으면 지금은 에밀리 블런트나 레베카 페르구손 나이쯤 됐겠네요.
거기선 잘 지내려나요. 부디 평안하길.
댓글
테리어글쓴이 추천
20:58
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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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어 작성자
bonvoyage
미국과 영국의 코미디언들의 조롱에 쓰라리더군요. 토니 베넷 옹이 그녀의 죽음에 안타까워하는 것이 절절히 느껴졌어요.
댓글
21:17
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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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과 명동만 걸어줘서 못보는게 아쉬운 영화였어요 ㅠㅠ
댓글
21:05
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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