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랑지구 리뷰: 중국의 기술력에 놀라다.(스포)
1.작년에 극장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그냥 3류 중국 영화일줄 알았는데 은근 재미있어서 놀랐죠.
은근 화려한 CG로 중무장한 영화이고 눈뽕을 선사해 주었죠.
이번에 넷플릭스로 다시보았습니다.
2.제목 그대로입니다.
중국의 기술력에 놀랐습니다.
이러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중국의 기술력이 좋다는 말은 거의 못들어봤거든요.
제가 말하는건 어디까지나 '중국'의 기준입니다.
중국 기준에서는 '특수부대 전랑 2'도 화려한 연출이에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견줄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아시아 내에서는 호평받을수 있는 정도이죠.
근데 한국 CG 업체인 매크로 그래프가 참여했다네요.
주모~~~~샷따 내려ㅓㅓㅓㅓㅓㅓㅓㅓ!!!!
(이걸 중국의 기술력이라고 해야하나 한국의 기술력이라고 해야하나;;)
3.다음은 상상력입니다.
지구에 수많은 엔진을 달아 움직인다는 상상을 누가했을까요?
실제로 영화가 후반부로 향하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감독의 상상력에 대해 긍정적이였습니다.
하지만 원작이 있었다는걸 알게되고 실망했죠.
그래도 상상력을 바탕으로 글을 스크린으로 이렇게 옮겼다는건 대단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4.마지막으로 여타 영화들보다 중뽕 요소가 적다는것
다른 영화보다 적다는것이지 결코 없다는게 아닙니다.
(히에에에에엑)
예를들면 미국은 항상 적이였던 여타 중국 영화와는 달리 중국과 미국이 공동제작한 AI가 적이라는것
행성추진기를 사용하기위해 중국뿐 아니라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쳤던 장면 등등 생각보다 중뽕을 자제한 느낌이 보입니다.
저는 이런부분에서 만족했습니다.
5.단점을 말해보자면.......
아무래도 신파가 너무 과했습니다.
???:확마 울어라? 빨리 울라니까?
이런 느낌이였어요.
마지막 부분에서 주연급인물이 희생을 하는데 어떻게든 관객들을 울리려 하는것만 같았죠.
6.과도한 신파말고는 나름 재미있었죠.
신파만 없었다면 평도 이렇게 엇갈리지는 않았겠죠.
그래도 미국내 흥행도 잘되었고(약 590만 달러) 월드와이드 6억 9000만 달러의 수익을 낼 정도로 흥행에는 성공했죠.
(사실 98% 이상이 중국 내 수익;;)
사실 수작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신파가 아니더라도 스토리는 단순해서 인터스텔라의 하위호환 아님 아동용 인터스텔라 정도이고 마지막 모스의 계산착오는 어쩔수 없는 맥거핀이라 할지라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요놈의 입입입입입! 결론이 뭐야?!
7.결론은 어딘가 나사빠져있지만 재미있었던 SF 영화였다는 겁니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허점이 나오니 최대한 생각을 안하고 우주의 광활함을 느끼면 됩니다.
평점은 7/10 입니다.
'승리호'도 이정도 CG로 나와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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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하는 영상만 봤었는데... 엄청나더군요! (백두산은 쩌리 가랏 수준?!)
작년 한국에서도 개봉할 땐 미처 몰랐었어요.ㅜㅜ흑 (왠지 방구석에서 보긴 좀 아까운듯한...)
최미역행 말고 이런 중국영화나 다시 수입할 것이지! 싶네요.
작년에 극장에서 <유랑지구>를 보고 중국이 이제는 할리우드의 기술력은 따라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에 스토리까지 보강하면 농담이 아니라 어마어마한 작품이 나올겁니다.
중국의 검열때문에 상업영화에 신파, 국뽕요소를 넣는게 문제인데 이런 제약이 사라지면 그때는 좀 긴장해야할지도 모릅니다.(다만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다는게 현재의 상황이지만요)
영화 자체는 상대적으로 괜찮았는데 좀 웃겼던게
국가 간 이슈가 있는 인도나 일본은 나약하게 그려지는데 한국은 우리편! 이런 식으로 묘사되서 야들은 요즘 한국 분위기를 모르네... 싶었어요. 요즘은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텐데
CG 작업의 퀄리티는 돈 + 시간이라서 한국도 여건만 되면 할리우드 뺨치게 나올 겁니다. 허나 그게 쉽지 않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