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이더
1982년 윌리엄 디어 감독
부제는 '라일 스완의 모험'입니다.
사막 한가운데서 시간여행 실험이 벌어집니다. 아직 초기단계라서 동물실험을 해보려던 건데 하필 그때 바이크 경주중이던 레이서가 기계고장으로 코스를 벗어나면서 그옆을 지나갑니다. 좀 더 외딴곳으로 알아볼 것이지...
연구원들은 졸지에 사람을 시간여행시키는데 성공하게되었지만 좋아하고있을 수만은 없죠. 사라진 사람을 찾아야합니다.
한편 이 레이서, 라일 스완은 한참 달리다 보니 풍경이 좀 이상해져있습니다. 게다가 만나는 사람들이 전부다 서부극 코스프레를 하고있네요.
현대의 라이더가 서부시대로 타임워프한다는 SF 모험물입니다.
서부시대에 현대의 모터바이크가 나타났으니 소동이 아니날 수가 없죠. 보자마자 악마를 본 줄알고 기절초풍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이 신기한 문물을 서로 차지하려고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대충 이렇게 이야기하면 참 재미날 것 같아보이기도 한데... 그렇게 아이디어를 잘 살렸다거나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나름 타임 패러독스도 있고 기본적으로 SF라는 구색은 갖추고 있긴 해도, 주인공이 이런 영화 주인공 치고는 눈치가 없어서... 이친구는 영화 거의 끝날때까지도 자기가 과거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민속촌에 온줄 알죠. 그러니까 시간여행물의 재미가 제대로 살지를 못합니다.
액션도 그렇게 창의적이지는 않아서, 현대의 내연기관엔진이 서부시대에 가면 어떤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그닥 고찰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만 잘 살려냈어도 괜찮은 영화가 나왔겠다싶은데...
그래서 뭐 아이디어는 괜찮았던 저예산 영화 정도에 그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뭐 억지로 갖다붙이자면 [터미네이터][백투더퓨처]보다 앞서가는 영화였을지도...ㅋㅋ
유명 락밴드 몽키스의 멤버인 마이클 네스미스가 각본, 음악, 제작등에 참여하고 단역으로 얼굴도 비칩니다.
라일 스완역에 프레드 워드.
sat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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