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드렁크 러브> 후기ㅡ 뭐지 이 사랑스럽고 발칙한 영화는..?
인생로코 기획전으로 <펀치 드렁크 러브> 보고 왔어요. 아마 이번 기획전 영화 중에 가장 유명하고 인기 많은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명성은 익히 들었어서 기대를 좀 했습니다. 우선.. 저 포스터의 장면이 하도 유명해서 처음 봤을 땐 왠지 <라라랜드>가 생각났어요. 그래서 전 당연히 <라라랜드>처럼 달달하고 로맨틱한 로코인줄 알았죠. 근데 차차 올라오는 후기들을 보니... 응? 제 예상이랑은 좀 다른 영화 같더군요. 뭔가 짐작이 안 되었는데...ㅋㅋ 은근 호불호도 갈리고? 도대체 어떻길래 궁금했습니다. 저한텐 어떻게 다가올지..
초반: 로맨스 영화 맞아..?
흐음 뭐지? 첫인상은... 괴상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체적으로 <펀치 드렁크 러브> 영화에서는 음악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초반에 긴장감 있는 음악이 꽤 오랫동안 깔리는데, 이게 묘한 분위기를 주더군요. 장면과 은근히 어울리는 듯 안 어울리는듯 스릴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어딘가 우스꽝스럽던 ㅋㅋㅋㅋ 그래서 참.. 특이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로맨스각인 장면이 안 나오는 겁니다...ㅋㅋ 중간엔 약간 약 빤 영상까지... 이 영화 도대체 정체가 뭘까... 싶었는데 점점 왜인지 모르게 매료되더군요 ㅋㅋㅋ
중후반: 뭐지? 이 사랑스럽고 발칙한 영화는?
응...?? 솔직히 전 저들의 감정선을 공감 못하겠어요. 제가 볼 땐 갑작스럽게 사랑에 빠지게 된 것 같아서... 좀 이해가 안가는... 솔직히 로맨스 보다는 코미디 영화로 보여요. 근데 이 영화... 너무 매력적이잖아! 몰라요. 어딘가 이상한데.. 보면 볼수록 빨려들어가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ㅋㅋㅋ 이야...
전 사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에 대해선 잘 몰랐는데 필모를 보니까 응...? <팬텀 스레드> 감독님이었...??? 띠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반전.... 아니... <팬텀 스레드>랑 <펀치 드렁크 러브>랑 너무 다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 이렇게 다른 결의 로맨스 영화를 다 잘하시는 분이라니. <팬텀 스레드>는 정통 멜로 영화? 예술의 정점을 찍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그에 반해 <펀치 드렁크 러브>는 약간... 약 빤 듯한 영화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두 영화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서.... 같은 감독이라고 했을 때 놀랐네요.
어... 명성에 비해 엄청 재밌게 보진 않았는데요.
확실히 매력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음악은 귀에 맴돌아요 ㅋㅋㅋ
나, 사랑에 빠졌어요!
풍금은 진짜 ㅋㅋㅋ 나올 때마다 왠지 모르게 <내 마음의 풍금>이 생각났는데,
딱 주인공한테 "풍금"의 역할이 그런듯 합니다.. <내 마음의 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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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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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런! 사랑영화 만든 감독님은 한결 같으시네~ 했어요.
PTA가 아담 샌들러를 잘 활용했죠.
[펀치 드렁크 러브]가 칸에 갔을때 샌들러는 [성질 죽이기] 촬영 중에 날아갔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펀치 드렁크 러브] 개봉 몇 주 뒤에 [성질 죽이기]가 바로 개봉했었어요. [성질 죽이기]의 아담 샌들러는 그냥 짜증만 났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