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 후기 입니다.(강스포)
익무에서 진행되었던 GV시사로 먼저 만나보았는데 넘 좋았어서 개봉하면 가족과 함께 꼭 볼거라고 다짐 후 2차 관람하고 드디어 후기를 남깁니다.
후기가 넘 늦었네요ㅠ
분명 영화 볼 때는 이 장면들에 대해서 후기 남겨야지 생각하며 감동과 벅참+몽글몽글한 감정을 안고 집에 돌아오는데 왜 후기를 쓰려고 하면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어디서부터 글을 써야할지 막막해질까요ㅠ
더듬더듬 기억을 되짚어 보며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이웃사촌"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가택연금된 정치인 이의식의 옆집에 도청팀이 이웃으로 위장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및 도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정치 드라마가 아닌 가족, 이웃에 관한 휴먼 드라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도청팀장 유대권의 지휘 아래 동식과 영철이 팀을 이루어 함께 도청에 가담합니다.
이의식의 집안 가구와 똑같이 배치하고 이의식의 행동을 고스란히 따라하며 완벽한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이 장면은 마지막 쯤에도 다시 나오는데요.
그땐 각자가 아닌 함께 마시면서 서로의 장트러블을 공유하는 사이가 되죠.
옥상에서 함께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나 자신의 집이 도청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도청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에서는 이의식이 유대권을 진짜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예요.
정치인이 아닌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그의 진심을 전하며 유대권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의식의 집에 침입해 간첩 조직도를 몰래 숨기려하는 장면에서 팀장인 대권과 의식의 실랑이 장면과 팀원vs여주댁과의 대치전은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입니다.
영철의 번뜩이는 기지가 발휘되는 부분에서는 긴장감과 폭소를 동반합니다.
스틸컷은 없지만...
연탄가스에 중독된 이의식 가족을 구하는 대권의 행동이 기억에 남네요.
도청팀에서 의식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입장인데 목숨이 달린 상황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대권의 행동이 인상 깊었습니다.
개봉한지 며칠되었기에 대부분의 익무분들은 보셨겠지만 혹시나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지난번 익무 gv때 다크맨님과 감독님, 정우 배우님 사진 입니다.
감독님과 배우님 케미가 너무 좋았는데 2차 익무 gv가 또 열려서 그 모습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정우 배우님은 맡으시는 역할마다 혼연일체의 모습을 보이셨는데 그 이면에는 부단한 노력이 있었음을 깨달았어요.
폰카라 화질은 별로 좋지 않지만 귀여우신 정우 배우님 입 삐죽 한번씩 보시고 가세요😁
정우 배우님 귀여움에 반했다면 영화 한 번씩 더 보시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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