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살인마.. 누가 제일 강력할까요?!
본 글에는
검은집 /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 숨바꼭질 /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 / 콜
에 대한 스포, 반전, 줄거리 등이 포함되어 있으니
위 5개의 영화 중 1개라도 보지 않으신 분들은
절대 제발 스크롤을 내리지 말아주세요!
사실 글 제목이
"한국영화 여자 살인마... 누가 제일 강력할까요?"
였는데
생각해보니 숨바꼭질 영화는
살인마가 여자였다라는 것 자체가 반전이라...
안보신 분들께 의도치않게 스포를 해버릴 것 같아
글 제목만 여자 살인마 -> 살인마로 고쳤습니다!
왜 살인마인데 여자살인마 캐릭터밖에 없지? 하실까봐..
1. 검은집 - 유선 (신이화 역)
보험금을 위해 자기 남편 팔을 자르고, 자기 아들을 자살로 위장해 목 매달고...
보험사 직원을 기찻길에 끌고와 기차로 죽이는...
어릴적 저에게 크나큰 충격을 줬던 영화ㅠㅠ
한국에 싸이코패스라는 단어를 대중화시킨
장본인이 아닐까싶습니다.
참고로 황정민이 남자주인공이죠ㅎㅎ 보험사직원..
유선님은 작년에 '어린 의뢰인'에서 아동을 학대하는 나쁜 계모로 나왔었는데 거기서도 연기 너무 잘하십니다.......... 최고예요
2.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 서영희 (복남 역)
사실 이 글에 들어가는 다른 살인마들과는 다르게..
복남이는 관객들이 봐도.. 아 쟤네는(피해자들) 죽어도 싸 라는 말이 나오게 될 정도로
불쌍한 역할이었죠 ㅠㅠ 저 영화 최대의 피해자는 복남이라고 생각해요..
저 영화로 여우주연상까지 타신 서영희님.. 타실만 했어요 진짜..
특히 그 된장독 앞에서 남편 위에 앉아서 아래로 300번 내리찍는 씬은...
너무 충격...
저 당시에 친구들하고 "아파유...?? 많이유...? 조금만 기다려유... 된장 발라 줄께유~~~~
이제 안아프냐 이 XXX야!!!!!!!!!!!" 이 대사를 참 많이 따라하곤 했는데...
3. 숨바꼭질 - 문정희 (주희 역)
정말 이 당시 영화계에서 최고의 반전이지 않았나...
당연히 남자일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착하게 생기신분이 범인일 줄은...
극장에서 관람했었는데 가족들하고 손에 땀을 쥐며 봤던 기억이 나네요
"이 집 내꺼야!!!!!!!!!!!!!!!!"
4.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전도연 (연희 역)
지푸들에서 최고의 명장면을 선사한... 도연느님...
"깼어?! 너무 약하게 탔나... 이렇게 돼서 미안해~
근데 따지고보면~ 너도 셋이나 죽였잖아~
큰 돈 들어왔을땐 아무도 믿으면 안돼~
그게 니 부모라도~ (위이이이이이이이이잉)"
지푸들은 정말 시기를 잘못 만난 비운의 작품같아요...
곧 재개봉 한다고하는데 제발 지금말고 좀 더 미뤄주세요...
전 2020 최고의 캐릭터는 전도연님이 맡은 연희일 줄 알았습니다...
영화 <콜>을 보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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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콜 - 전종서 (영숙 역)
정말이지...
집안 가득히 여러 냉장고가 있는 그 씬이 나올땐
입을 틀어막았습니다...
2007년 검은집의 유선 배우를 볼때의 희열을
다시 느꼈어요.
특히 극중 2019년 버전의 전종서는
검은집의 신이화 (유선배우님) 이랑 목소리톤도 그렇고
칼 들고 뛰는모습도 그렇고 너무 비슷하지않나요? ㅎㅎ
(물론 검은집 신이화는 발을 절뚝거렸지만)
콜이 극장 개봉을 했더라면
입소문 제대로 탔을텐데.. 너무 아쉬워요
특히 예능에서 소화기 뿌리는건 패러디도 많이 됐을것같은데..
이충현 감독님, 그리고 전종서 배우님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한국에서 임팩트있었던 여 살인마를 모아봤는데
정말 다섯 작품 모두 제가 애정하는 작품이라 한 곳에 모아두니 재밌네요ㅎㅎ
흥해라.... 스릴러....!!!
P.S 대충 이런 영화를 제가 좋아하는데..
혹시 한국이나 외국에 이런 비슷한 류의 영화가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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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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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산전수전 다 겪은 김복남씨가 저중에선... 가장 막강한 전투력을 가지고계시겠죠...?
한국영화 살인마
어리둥절한 상대방에게 소화기를 뿌려댄후 칼로 난도질.....
저러면 진짜 어쩔수없겠다 싶어서 진심 식겁했습니다.
영숙이 무사워요...
장경철은?
이왕 이렇게 된 거 한국의 본격 고어물이었던 《텔 미 썸딩》도 추가합니다 ㅋ
화차 김민희.. 피칠갑된 장면 너무 섬뜩했는데...
외국 여성 연쇄살인마는 샤를리즈 테론누님의 '몬스터' 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