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드렁크 러브> 간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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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회원 초대로 신촌 CGV에서 <펀치 드렁크 러브>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에 대한 명성은 익히 들었기에 이번 기획전 중에서도 가장 기대되었던 영화였는데, 정말 골때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영화였네요.
분명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데도 불구하고 감독의 개성적인 측면이 계속 첨가되어서 예측하기 힘든 새로운 장르를 구축한 느낌입니다.
특히 아담 샌들러의 편집증적이고 초조한 캐릭터가 더 흥미롭고 괴상한 진행을 만들어낸 것 같네요.
(보면서 계속 든 생각이 아담 샌들러는 이렇게 연기를 잘하면서 평소 필모그래피가 왜 그런지 이해가 안 간다는 것이였습니다)
정말 안 어울릴 것 같은 여러 소재들을 모아서 이런 로맨틱하고 독특한 영화를 만들어낸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이 영화가 제가 본 첫 PTA 영화였는데, 아무래도 앞으로 이 감독에게 완전 빠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