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원래는 3월에 개봉이 예정되었던 작품으로 홍보까지 다 마친 상황에서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개봉일이 계속 미루어지다가 결국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행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는데 스릴러장르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작품이기도 하고 극장에서 감상하고 싶었던 작품이였는데 어쩔수 없다라는 생각과 아쉽다라는 생각이 교차하지만 결국 이렇게 감상하게 되네요
순수 창작된 작품이 아니라 저도 이전에 감상했었던 스릴러 영화인 더 콜러(2011)의 리메이크작으로서 원작은 나쁘지 않은 수준의 작품이고 킬링타임용으로 무난하게 본편이기는 한데 다만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원작의 경우 프리퀀시(2000)나 더 폰(2015)같은 작품이나 드라마 시그널과의 비교를 피하기 힘든데 결말도 그렇고 원작도 매력있는 작품이라서 궁금하기는 했습니다
어느 특정신과 설정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고 저는 원작을 이미 감상한 입장이라서 리메이크작을 감상할때 드는 생각으로 원작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할것인지 아니면 설정은 가져오되 각색이 들어가서 조금 변화를 줄것인지에 대한 여부에 대해서도 궁금하기도 했고 원작에서의 장점은 있었던 작품이라서 그 부분을 잘 살렸으면하는 마음으로 감상하게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장점 : 원작의 장점은 잘 살리고 있는 스릴러
원작인 더 콜러(2011) 가지고 있었던 장점들은 거의 그대로 잘 살리고 있으며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가 있고 약간 각색이 들어간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야기의 큰 틀과 설정이나 진행까지도 장점들은 거의 그대로 계승해서 잘 살리고 있고 각색도 무난하게 들어간편이고 몇몇 배우분들은 연기도 좋고 굉장히 좋은 배우분들인데 비중이 너무 적어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쉽더군요
굳이 이정도로 작은 역할에 이렇게 좋은 배우를 캐스팅 할 필요가 있을까?싶기는 한데 그 부분을 제외하면 일단 가장 큰 배역이자 중심축이라고 할수 있는 박신혜양과 전종서양 모두 굉장히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종서양의 경우는 버닝(2018)을 제가 굉장히 좋게 감상했던 입장이기는 한데 연기가 아니라 대사전달이나 발음에서의 아쉬운 부분이 이번에는 많이 만회가 되기도 했고 결코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를 잘 연기했으며 박신혜양은 굉장히 탄탄하네요.
수작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기는 한데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었던 디바나 칩입자같은 작품들보다는 훨씬 좋게 감상한것도 사실이고 배우들의 비중면에서는 아쉽기는 하나 두 주연 여배우분들의 연기도 상당히 좋았고 원작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이야기는 잘 살리고 있는 작품이라서 스릴러영화이자 킬링타임용 영화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감상하기에는 무난한 작품이겠네요
단점 : 작품 자체의 단점보다는 비교되는 작품들이....
원작이 없었다면 그래도 꽤 괜찮은 반응이 나올수 있을법한 설정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고 각색도 비교적 괜찮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작품적인 문제라기보다는 비교되거나 연상되는 작품들이 프리퀀시(2000)가 아무래도 많이 연상되고 아직 리뷰를 작성하지는 않았으나 전주에 감상했던 모 작품도 설정상 연상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연상되는 작품들중 잘 나온 작품들도 많고 가지고 있는 설정 자체는 특별하거나 신선하다라고 보기는 힘든 설정을 가진 작품이라서 설정보다는 이를 어떻게 살리는지가 중요할수밖에 없는 작품인데 비교적 무난하게 잘 살리고 있기는 하나 후반부는 원작과 리메이크작중에서 어느쪽이 우위에 있는지 쉽게 선택하기가 힘들었고 마무리같은 경우는 과정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원작과 리메이크작인 본 작품과는 작품의 전체적인 큰 틀과 진행이나 설정에서는 비슷하게 가기는 하지만 각색이 들어간 부분이 있으며 무엇보다 저는 리메이크작의 경우 결말을 어떻게 진행을 할지가 굉장히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원작대로 진행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으로 인해 가장 궁금했던 후반부는 원작과 미묘하게 다른 방향으로 이루어지며 그로인해 결말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어느쪽이 더 좋은지에 대해서는 저는 두 결말중에 어떻게 선택을 하기가 조금 어렵더군요.
엔딩신과 후반부에서의 차이점은 원작이 좀 더 깔끔하고 분명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그렇다고 리메이크작의 엔딩이 나쁘다는건 아닌데 취향과 정서적으로 국내 정서를 감안해서 변화를 주었다는 생각이 짙게 느껴지며 그로인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예상을 하기도 했고 사실 원작대로 결말을 가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리메이크작의 결말이 최선은 아닐지는 몰라도 차선책으로는 가장 무난한쪽으로 선택했다라는 생각이 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됩니다.
아직 리뷰 작성전인 모 작품이 있는데 사실 그 작품도 리메이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