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가 강화될 수 있어서 그런지 갑자기 동네 극장 월화 시간표가 다 사라졌네요.
동네 극장에서 지옥의 묵시록을 보려고 하는데 가뜩이나 긴 영화가 오늘은 저녁 8시 40분에 시작해서 밤 12시나 되야 끝나더라구요.
내일도 일요일도 마찬가지구요. 아 12시에 끝나는건 힘든데..싶어서 다음주를 확인해 보니 마침 30일 월요일과 1일 화요일은
저녁 8시 5분, 8시 10분에 상영해서 11시 정도면 끝나더라구요. 그래 8시면 저녁 먹고 가서 보고 11시 끝나고 집에 오면
대충 12시면 잘 수 있겠네. 해서 컬처로 결제하려고 컬처 홈피 가서 잠깐 본인인증 받고 왔는데
오후 6시까지 열려있던 월요일 화요일 시간표가 그 몇분 사이에 갑자기 다 사라졌습니다. ㅜ.ㅜ
지옥의 묵시록만 닫힌게 아니라 그냥 월화 시간표 자체가 다 사라졌네요. 어라 이게 뭐야? 당황하다 생각해 보니
이번 일요일쯤에 거리두기를 2.5 단계로 올릴지 결정한다고 했는데 만약 2.5 단계로 가면 극장도 9시면 문을 닫아야 하니
당연히 저녁 8시에 시작해서 11시에 끝나는 일정은 상영 자체가 안되겠지요.
아마도 그래서 일요일 정부 발표 보고 상향이 안되면 그대로 열리고 상향 되면 시간표 삭제하고 다시 열 거 같습니다.
정말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계획을 세운다는 거 자체가 참 무의미한거 같아요.
이제 12월 첫 주부터 아이맥스 놀란 기획전 열리는데 가뜩이나 코로나 때문에 좌석도 반이나 빠져 나가서
자리 잡기도 어려운데 2.5 단계로 상향되면 무조건 9시 전에 상영 끝내야 하니 저 같은 직장인은 아예 평일엔
관람할 꿈도 못 꿀 것이고, 주말에도 상영 횟수 줄어들면..생각만 해도 갑갑하네요. 제발 코로나 감염자수만이라도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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