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몬스터> 익무 GV 시사 후기

고마운 익무 덕분에 개봉전 잘 보고 왔어요.

부티크 관은 잘 안게 되는 상영관이었는데 아담하니 좋더군요.

영화는 그냥저냥 잘 보았습니다.

한국 영화 아카데미 장편 제작 과정 작품인가요?

야구소녀랑 같은 시기에 제작되어진 거 같은데..

아카데미 작품 치곤 장르물에 가까운 작품이었어요.

한국 독립영화들 중 이런 장르물을 찍으면

대부분 장르에 함몰되어 연출이 좀 테크닉 과시적인 면이 많은데

이 작품 역시 그런 경향이 많아요.

특히 음향은 정말 일차원적인 연출이라 듣기가 괴로웠습니다.

한 남자의 뒤틀린 내면이 폭발하는 과정이 주인데

솔직히 기승전결중 기승전은 재미있을거 같은 내용이면서도 루즈해요.

로또에 당첨된건 양념이고 가끔식 과잉스런 피칠갑이 등장하나

내용에 잘 녹지 못하고 튀는 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희한하게 마지막 라스트씬에서는 묘한 쾌감이 느껴지네요.

결이 의외로 정확히 연출된 느낌이라 보고나면 살짝 만족감이 느껴져요.

그 이유는 배우분들의 호연이 가장 크겠죠?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분이 마스크도 그렇고 참 공감이 가는 연기를 보여주었어요.

아내분 맡은 분도 마스크가 정말 특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