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스포)
김날먹
1129 4 7
1. 엄마가 악역임을 너무 빨리 알려줌
초반에 엄마가 지하에서 딸 과거 영상을 보는데
그 이전부터 딸이 선천적 장애가 있었을거라는걸 알려준 상태라
뭐지? 적어도 친딸이 아니겠구나 생각을 하게 됐네요.
2. 후반부의 김새는 전개
중반부까진 쥑여주게 쪼아주지만 병원씬부터는 솔직히 너무 뻔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엄마가 병원 안데려가고 어떻게든 살려내서
한 씨퀀스 정도는 집에서 이야기를 더 이끌었음 좋았을거 같아요.
진짜 정신이 나간거였으면 병원도 안데려갔겠죠.
하지만 병원에 데려감으로써
살아있는 클로이를 사망한 클로이 대용품으로 여긴게 아니라
클로이 자체를 우선시 한다는 걸 보여주긴 했습니다.
병원 데려간 이후, 그리고 나름 사연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
엄마가 쫌 측은하기도 하더군요.
3. 엔딩
2번과 연계되는겁니다만 엄마가 좀 불쌍해지고나니
클로이가 엄마를 용서하는 엔딩도 괜찮았을거 같아요.
방향은 잘못 됐지만, 분명 클로이 입장에선 절대 용서할수 없지만,
그래도 애정만큼은 진짜였으니까요.
병상의 엄마의 그 복잡한 눈빛은 참.. 다양한 감정이 느껴지더군요.
아, 내가 결국 내 딸을 나같은 괴물로 만들어 버렸구나. 이느낌이던거 같아요.
좀 불쌍했어요.
곱씹어보면 아쉽다는 부분들도 이런 부분까지도 의도한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후반부가 좀 뻔한건 부정하기 힘들긴 하네요.
선악의 모호함에 더해서
잘못된 모성에 대해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것 같긴 해요.
추천인 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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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04:07
20.11.27.
RoM
전 그래서인지 시놉시스 안보고 가는게 좋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어머니에 대한 평가와 분석은 의외로 꽤 열려있지 않나 생각하긴 합니다.
생각보다 완전한 광인으로 묘사된거 같지는 않아서요.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많으신것 같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어머니에 대한 평가와 분석은 의외로 꽤 열려있지 않나 생각하긴 합니다.
생각보다 완전한 광인으로 묘사된거 같지는 않아서요.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많으신것 같지만요..
17:02
20.12.01.
2등
애정이 아니라 광기와 집착으로 봤어요 ㅠㅠ
날 17년간 납치한 사람이 장애인으로까지 만들었는데 반 죽여도 시원찮을것 같네요....
날 17년간 납치한 사람이 장애인으로까지 만들었는데 반 죽여도 시원찮을것 같네요....
08:47
20.11.27.
밀라야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성공했죠...!
11:29
20.11.27.
밀라야란
순도 100%의 광기와 집착은 아니라는거죠..
재관람을 해보고 싶네요.
재관람을 해보고 싶네요.
17:04
20.12.01.
3등
엄마가 불쌍했나요? 그런여지가 전혀없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집착과 광기. 어떤 여자가 사랑하는 자식을 강제로 장애인으로 만들고 독약을먹입니까
09:39
20.11.27.
로디
몇몇 부분은 확실히 그런 장치가 있었죠
죽은 아이를 안고 슬퍼하는 장면 같은거요.
시작은 그냥 단순히 사망한 클로이의 대용품이라 여기다가
나중엔 진짜 사랑을 쏟게 된게 아닐까 생각하긴 합니다.
죽은 아이를 안고 슬퍼하는 장면 같은거요.
시작은 그냥 단순히 사망한 클로이의 대용품이라 여기다가
나중엔 진짜 사랑을 쏟게 된게 아닐까 생각하긴 합니다.
17:09
20.12.01.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병원에 데려간 건 클로이를 정말 사랑해서라기보다는 자기가 통제하지 못한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어요(실제로 가정내폭력이나 데이트폭력이라 부르는 종류의 사건에서 가해자들은 폭력을 행사하지 않을 때는 주변에서 칭찬할 정도로 잘 해주기도 하고 너무 심한 상처가 생길 경우 병원에 직접 데려가기도 합니다). 클로이가 눈치 못 챘으면 나중에 죽음조차 자기가 유도해서 원할 때 점점 쇠약하게 만들어 평생 장애가 있는 아이를 돌보았는데 먼저 떠나보낸, 그럼에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중간중간 봉사도 좀 하고) 어머니로 이야기를 꾸며냈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