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콜] 전종서 평 모음
(*스포일러 부분은 거의 다 배제함)
(타커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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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어디서도 보기 힘들었던 강렬한 여성 캐릭터가 탄생했다.
특히 이 영화는 전종서의 전종서에 의한, 전종서를 위한 영화다. 과거가 바뀌며 점차 자신 속에 살인마 본능을 깨우는 영숙 역을 연기하며 소름 끼칠 정도의 열연을 펼친다.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광기는 영숙의 변화에 맞춰 점차 큰 핏빛 광기로 커져간다. 눈빛과 웃음소리, 걸음걸이 하나조차 영숙 그 자체다. 전종서가 아닌 영숙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 피칠갑을 하고 흉기를 든 채 다가오는 전종서의 모습에 모니터 앞 관객까지 오금이 저려온다.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고 폭주하는 살인마 영숙을 연기한 전종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오금을 저리게 만드는 광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엄마의 학대로 고통받는 내면부터 살인을 서슴지 않는 피칠갑된 얼굴까지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잔혹한 여성 빌런을 만들었다.
영숙 역의 전종서는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을 뿜어낸다. 천진난만하다가도, 돌변해 사이코패스적인 눈빛과 대사를 쏟아낸다. 귀여움, 섹시함, 광기, 잔혹함까지. 자신이 살기 위해 서슴없이 사람을 죽이고 다음을 계획하는 표정에서는 어떤 감정을 읽어내기 어렵다. 동시에 묘하게 끌리고, 한없이 도망치고 싶어진다. 20년의 시간 차를 넘어 서연과 두뇌싸움을 벌일 땐 그저 헛웃음이 나올 정도다.
전종서의 광기 어린 열연이 '하드캐리' 한다. 광기 어린 '영숙' 역을 맡은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 영화 '버닝'에서보다 한층 강렬한 비주얼과 연기력을 보여준다. 화장기는커녕, 이런 표정까지 지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영숙'의 뒤틀린 내면을 표현하기에만 몰두했다. 연기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이, 이번이 두 번째 주연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전종서는 과거를 바꾸는 인물 영숙으로 분했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파격데뷔 한 그는 '영숙' 캐릭터를 씹어먹은 듯 하다. 전종서의 광기 어린 모습은 보는 순간 절로 몸서리 쳐지고 소름이 끼친다. 전종서가 아닌 '영숙'은 상상할 수 조차없다.
전종서는 단연 압도적이다.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 천연덕스럽고도 묘한 표정을 지으며 사이코패스 이상의 빌런을 탄생시켰다. 데뷔작 '버닝'에서 속을 알 수 없는 해미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그는 '콜'에서 광기어린 연쇄살인마 역을 소화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또다시 증명했다.
영화 '버닝'으로 관객에게 이름을 알렸던 배우 전종서 역시 '콜'만의 날카로운 무기다. 그가 그려낸 영숙은 천진난만한 소녀 같기도 하고, 지독한 악마의 화신 같기도 하다. 시종일관 광기를 발하며 영화의 호흡을 쥐락펴락하는 전종서는 도무지 신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전종서의 존재감이다. 천진난만한듯한 웃음 소리로 박신혜와의 친밀감을 쌓았지만 한순간에 공포와 스릴러로 변신하는 그녀의 히스테릭한 웃음 소리는 시각보다 더 끔찍한 청각적인 두려움을 안겨준다. 대중에게 아직 많은 부분이 알려지지 않은 전종서여서 더욱 광기 어린 살인마의 모습이 착붙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전종서는 서연과 대립하는 사이코패스 살인마 영숙을 연기했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전종서는 당시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음이 뚜렷하다. 그가 표현한 영숙은 영화 '추격자' 속 하정우를 처음 봤을때와 비슷한 충격을 전해준다. 서태지 패션에 찰진 욕설. 앞으로도 한국영화 속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손꼽힐만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영화 '버닝'으로 데뷔하자마자 한국영화계의 블루칩으로 부상한 전종서는 남다른 매력과 존재감을 과시하며 여성 빌런 캐릭터를 완성했다. 억눌려왔던 광기를 분출하며 폭주하는 영숙을 폭발적인 에너지로 소화해내며 시종일관 긴장감을 자아낸다.
전종서는 미쳤다. 내면을 알 수 없는 ‘오영숙’을 징그러울 만큼 생생하게 재현한다. 체격 상관 없이 저런 캐릭터라면 누구든 해칠 수 있겠단 생각이 들 정도다.
특히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으로 데뷔한 전종서의 연기가 모든 걸 압도한다. 서연에 의해 자극받으며 연쇄 살인마로 폭주하는 영숙은 새롭고 강력한 여성 빌런으로 꼽을 만하다.
특히 연쇄살인마인 영숙 역을 연기한 전종서는 시종일관 흐름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작품 초반 전종서는 목소리만으로도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꿔내는데 성공한다.
본격적으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뒤 전종서는 영화 ‘콜’에서 누구보다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그는 (가수를) 좋아하는 순진한 듯한 모습부터 작은 모니터로도 섬뜩함이 그대로 전달되는 눈빛을 보여준다. 전종서가 영화 ‘버닝’으로 단숨에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자리 잡은 이유가, 영화 ‘콜’을 통해 다시 한 번 증명된다.
전종서는 기괴한 웃음 소리부터 기묘한 에너지를 풍기는 표정 연기까지 그야말로 소름이 쫙 돋는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특히 (스포) 장면은 생각할수록 오금이 저린다. 말로 형언하기 힘들 정도로 오싹한 여성 악역의 탄생이다.
영화의 가장 특권적인 순간은 영숙이 서연의 운명을 걸고 게임을 걸기 시작하는 영화 후반부로, 영숙을 표현하는 배우 전종서의 모든 면이 찬탄을 자아낸다. <추격자>의 지영민을 가뿐히 뛰어넘는 연쇄살인마의 탄생을 목도하는 느낌마저 든다.
영화 ‘콜’(감독 이충현) 전종서가 새롭지만 다소 진부한 스토리 속에서도 홀로 고군분투하며 광기 어린 새로운 여성캐릭터의 강렬한 탄생을 일궈냈다. 서서히 살인에 눈을 뜨는 전종서의 연기는 보는 내내 살기가 느껴질 정도다. 이 모습은 마치 광기 그 자체다. 거친 비속어와 욕설은 물론 정신이 한 바퀴 돌았다는 표현이 떠오를 정도로 휙휙 바뀌는 감정과 표정은 소름을 유발한다. 전종서의 찰진 욕설과 분노, 연쇄살인마로 변해가는 그 모멘트들은 가히 ‘콜’에서 돋보이는 포인트들이다. 다소 아쉬움이 남는 스토리 속 전종서의 하드캐리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종서가 연기한 영숙은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여성 캐릭터다. 완벽한 여성 빌런으로 태어난 전종서의 모습은 보는 이를 소름 끼치게 만든다. 섬뜩하게 변한 전종서의 모습을 보며 금기를 깨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그중에서도 영숙은 독보적이다.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고 폭주하며 연쇄살인마가 되는 영숙은 단순히 사이코패스라는 수식어로 정의할 수 없는 그 이상의 존재감으로 화면을 압도한다. 한국 영화 사상 가장 강력한 여성 빌런의 탄생이자, 남녀를 통틀어도 가히 역대급이다. 영숙은 여성 캐릭터도 장르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뿜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전종서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캐릭터다. 아무리 연기를 잘 하는 배우가 소화했더라도, 전종서의 ‘아우라’를 넘어설 순 없었을 거다. 아이 같은 천진한 얼굴부터 그동안 억눌려왔던 광기를 분출하며 폭주하는 영숙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목소리마저 섬뜩하다. 러닝타임 내내 그에게서 눈을 뗄 수 없고,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잊히지 않는다.
특히 가녀린 몸매의 전종서는 연쇄살인마라는 설정이 이토록 잘 어울릴 수 없을 정도의 '똘끼'를 보여준다. 눈썹, 눈빛, 말투, 표정, 걸음걸이에 차진 욕설 연기까지 영숙 그 자체다. 15세 관람가이기에 크게 잔혹한 장면은 나오지 않는데, '똘끼' 넘치는 전종서를 비추는 것만으로도 잔인한 범행이 저절로 연상될 정도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기용되며 단숨에 충무로의 중심에 선 전종서는 이창동의 안목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열연을 펼친다.
러닝타임 내내 전종서가 활약한다. 그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2018)로 단연 주목받은 신예 배우다. 그가 ‘버닝’에서 연기 같은 인물을 되레 강렬한 존재감으로 승화시켰다면, ‘콜’에서는 대놓고 ‘봉인 해제’된 듯한 폭발력을 보인다. 으레 스릴러에서 서스펜스와 긴장감은 공간과 조명, 음악 등의 요소에 기대기 마련이지만 이 영화는 특히 전종서의 존재감에 기댄다. 억압에 대한 저항, 복수심, 그리고 본연의 성향까지 이글거리는 ‘광기’가 영화를 지배한다.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불리는 인물들이 관객에게 긴장감을 안겨주고 공포심을 심어주는 이유는 ‘틀림없이 잔혹한 짓을 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거나, 그 예측에서 더욱 잔혹해지기 때문인데, 전종서는 이 두가지 공포를 맛깔나게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콜’ 측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내세운 ‘독보적 여성 캐릭터’라는 문구에 충분히 응했다. 전종서는 ‘콜’을 통해 여성과 남성이라는 성별적 제약에서 뛰어넘어 배우만의 카리스마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버닝’으로 칸에 다녀온 전종서는 연쇄살인마 영숙을 통해 기묘한 에너지를 풍기면서 광기어린 색다른 여성 연쇄살인마를 표현했다.
정신이 불안정한 모습에서 광기어린 연쇄살인마가 된 오영숙을 연기한 전종서에게 눈길이 더 갈 수 밖에 없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한 눈빛과 섬뜩한 찰나의 표정들은 그 어떤 연쇄살인마 캐릭터보다 섬광을 터뜨린다.
두 여성이 끌고 가는 영화임에도 확실히 <콜>은 영숙의 강렬함이 오래 잔상에 남는다. 영숙을 연기한 전종서는 <샤이닝>(1980)에서의 잭 니콜슨을 떠올리게 한다.
화룡점정은 전종서다. 표정과 말투, 대사의 톤과 뉘앙스 등 (스포) 살인행각을 놀랍도록 생생하게 재현한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영숙도 여타 여성 캐릭터와는 다른 독보적인 강렬함으로 영화를 압도한다. 서연을 압박하며 점차 폭주하는 영숙의 광기는 가히 압도적이다. 이를 완벽한 완급조절로 극에 녹여낸 전종서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낸다. 예측할 수 없는 영숙의 양면성을 완벽하게 표현한 전종서를 통해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의 요소들이 완성됐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버닝'에서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전종서는 역시나였다. 그는 정신질환자, 사이코패스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광기에 사로잡히다 못해 악마적 성향을 드러내는 '영숙' 그 자체였다. 순수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는 폭주하는 영숙의 악함을 극대화했고, 반짝임을 잃은 눈빛은 온갖 살기를 발산했다. 전종서는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의 양면성을 유연히 넘나들며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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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단독 공개, 오직 넷플릭스에서
추천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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